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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조 비용 절감 위해 공급업체 교체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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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2 01:23:13

    이미지 출처 : iFixit

    애플이 최근 부품 공급 업체를 교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품 제조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주요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부품을 공급하는 공급 업체를 기존 대만 기업에서 중국 기업로 교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지금까지의 하이엔드 제품 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전환해 제조 비용 절감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제조 기술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만 기업이 아닌 저렴한 가격의 중국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만 배터리 제조업체 심플로(Simplo)는 아이폰과 아이맥용 배터리를 애플에 공급하고 있었지만 애플은 최근 배터리 공급처를 중국 데사이(Desay)와 선우다(Sunwoda)로 교체했다.

    디지타임스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공급업체는 교체되지 않는다면서 "독자 기술의 유무가 명암을 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이폰과 맥북용 금속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 캐처 테크놀로지(Catcher Technology)의 알렌 홍(Allen Horng) 회장은 최근 "금속 케이스 제조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위협이 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중국 기업과 정면승부에 나선 대만 기업도 있다.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을 조립하는 인벤텍(Inventec)은 올 연말까지 중국 난징과 상하이 소재 공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생산 품질과 효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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