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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계, 절름발이 방긋…8월 내수판매·수출 모두 증가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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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4 10:44:15

    -내수, 현대기아차·쌍용차 주도…전년동월比 5%↑ 
    -현대차, 수출 견인 9만대 육박…77% 초고속 성장 
    -일부 마이너 업체 하락 두드러져…‘쏠림현상 가중’

    지난달 국산차 업계가 모처럼만에 웃었다. 8월 내수 판매와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일부 마이너 업체의 경우 내수  혹은  수출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업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5사는 내수 시장에서 모두 12만7927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4.9%(5932대)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7만6419대로 0.7%(1310대)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5사는 1월 내수와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모두 증가한 이후 7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내수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현대차 싼타페는 자사의 대형 세단 그랜저들 제치고 내수 판매 1위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8월 내수에서 5만8582대를 팔아 전년 동월(5만4560대)보다 7.3%, 같은 기간 기아차는 7.7%(4만1027대→4만4200대), 쌍용차는 9.7%(8255대→9055대) 각각 성장했다.

    이중 쌍용차 성장세는 업계 1위로, 8월이 차량 판매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9월 1만대 판매에 재등극할 것이라는게 협회 분석이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지난해 6월 1만535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0.5%(7909대→7953대) 소폭 성장세로 돌아섰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가 전년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수출 역시 현대차가 견인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모두 8만4860대를 수출해 전년 동월(4만8060대)보다 76.6% 수출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나머지 4사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르노삼성이 54.9%(1만2468대→5625대), 한국GM이 49.5%(3만1137대→1만4644대), 기아차가 15.8%(7만9974대→6만7300대), 쌍용차가 15.7%(3470대→2924대) 각각 역성장했다.

    현대차 측은 “싼타페, 신형 투싼 등의 판매 호조에다 아반떼 신형 모델 투입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객과 세단 고객을 모두 충족했다“며 “앞으로도 주력 차종을 필두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도 늘려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현대차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와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면서도 “마이너 업체의 부진을 감안하면 지난달 성장세는 ‘절름발이’성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내수 판매 1위 모델에는 현대차 싼타페(9805대)가 자사의 대형 세단 그랜저(8905대)들 제치고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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