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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환' 피한 강남4구 단지 분양 이후는?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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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6 15:45:43

    31개 단지 이주, 관리처분, 철거 등 고려하면 3년 이내 분양 끝낼 듯
    신규분양 대부분 '재건축'으로 규제 손봐 공급 가뭄 미연에 방지해야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는 지난 1월, 6년 만에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를 비롯해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어려움을 예고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4구에서 '재초환'을 피한 재건축 아파트는 31개 단지, 총 3만2천여 가구에 이른다. 최근 3.3㎡ 당 매매가 1억원 시대를 연 서초구가 14곳, 1만2천여 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31개 단지는 제도적인 걸림돌이 없어 이주, 철거, 관리처분 등을 고려하면 3년 내 분양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들이 신축되면 일반인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1만9천 여 가구로 추산된다. 임대물량도 포함돼 있어 새로운 수요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연간 6500여 가구에 불과하다.

    문제는 '재초환'을 피한 단지들이 분양을 끝낸 이후다. 강남4구는 신규 분양의 90%이상이 재건축이라서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면 실질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현재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시키지 않으면 강남4구의 공급 가뭄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강동구 23.02%, 강남구 20.55%, 송파구 20.41%, 서초구 18.89%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전체는 17.48%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매력 있는 사람들은 강남4구에서 주택을 사려고 한다. 경기도 등 외곽으로 이동은 차선책이다"라면서 "재건축 관련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한)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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