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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으로 테슬라 주가, 한때 10% 급락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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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8 18:25:22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 모터스(이하 테슬라)의 주가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돌발 행동 덕에 한때 1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CNBC 등 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71달러(6.30%) 줄어든 263.2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한 때 전거래일 대비 9%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한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리화나를 피우는 장면을 여과없이 노출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제작된 캘리포니아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은 합법이다. 하지만 그의 부적절한 행동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고 결국 이는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원인이 됐다.

    이미지 출처 : 야후 파이낸스

    머스크는 얼마 전에도 테슬라의 상장폐지(비공개 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뒤 철회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머스크에 대해 외신들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업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테슬라에서는 간부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데이브 모턴 최고재무책임자(CAO)가 9월 4일자로 퇴임했다고 밝혔다. 입사한 지 불과 1달 만이다. 외신들은 데이브 모턴이 테슬라를 떠난 원인으로 머스크의 상장폐지 파문을 꼽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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