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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그린벨트 해제 신중…용산공원 지켜야”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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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1 16:17:18

    ▲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서울시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 공공임대주택 확대 강조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와 여당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중인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신중하게 해야 할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서 "인구는 줄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정부와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동산이 문제인데, 공공임대주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기금도 있고 1조100조원이라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국공립 임대주택을 확대할 호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싱가포르 주택의 90%는 공공임대주택이고 삷의 질이 가장 높다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70%, 런던은 30%다. 우리는 5%가 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용산공원과 관련해선 "우리 민족이 100년 만에 돌려받는 성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용산공원에 호시탐탐 뭘 짓겠다고 한 계획을 서울시는 단연 반대했고, 지금까지 잘 지켜왔다"며 "앞으로 시민과 국민에게 온전한 생태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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