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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Q 스마트폰 전체 이익 점유율서 62% 차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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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0 22:58:15

    이미지 출처 : 카운터포인트

    애플이 지난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이익의 62%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집계를 인용해 애플이 출하량 점유율에서 삼성전자, 화웨이에 밀려 3위를 차지했지만 스마트폰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서는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동안 애플은 60억 달러(약 6조7,140억 원)의 이익을 챙기며 전체 스마트폰 제조사의 이익 점유율의 62%를 차지했다. 즉, 애플의 이익이 전체 제조사를 합친 금액보다 많다는 얘기다.

    2위 삼성전자, 3위 화웨이의 점유율이 각각 17%, 8%임을 감안하면 '애플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포와 비보, 샤오미를 제외한 OPPO, 나머지 600개사 이상의 업체의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오포와 비보, 샤오미의 점유율은 각각 5%, 4%, 3%로 집계됐다.

    이미지 출처 : 카운터포인트

    또 애플 아이폰은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 부문 점유율에서 무려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은 400~600달러 대 중저가 모델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22%에 불과했다.

    이처럼 애플이 엄청난 이익을 거두고, 프리미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데 대해 카운터포인트는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기종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가 저조했던 점도 애플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지적했다.

    실제 2017년 2분기 갤럭시S8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올해 2분기 갤럭시S9 시리즈의 출하량은 24%나 감소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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