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테슬라 CEO, 이사회 의장직 물러난다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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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1 23:59:13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테슬라의 상장 폐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해오던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SEC와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CNBC 등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벌금을 내고 이사회 의장직에서 불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SEC와 소송에 대해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재판 장기화로 인한 타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향후 3년간 의장직에 취임할 수 없으며 테슬라 CEO 자리만 유지하게 됐다. 테슬라 측은 새로 2명의 독립 이사를 영입하고, 독립 이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테슬라와 머스크 CEO 각각 2000만 달러(약 222억3,000만 원)씩, 총 4000만 달러(약 444억 6,000만 원)의 벌금을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8월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화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후 투자자와 주주의 거센 비난이 일자 3주 만에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 직후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4%나 폭락했고 급기야 SEC가 직접 조사에 나서게 됐다.

    의혹을 조사한 SEC는 "그가 게시물에서 자금은 확보했다고 했지만 자금원과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거짓 정보로 투자자를 속였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머스크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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