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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인기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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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9 07:15:14

    ▲서문야시장 

    대구시가 올 한해 가장 핫한 드라마들의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촬영 명소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미스터 선샤인, 친애하는 판사님께,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2018년 가장 화제성 높은 드라마들의 촬영지이면서 이 가을에 더없이 좋은 대구 관광지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자!

    ▲계명한학촌 © 대구시

    △미스터 선샤인 - 계명대 한학촌

    “양이들 말을 제법 하는구나. 그래 그 잉글... 그건 배워 어디 쓰오? 벼슬을 하오?”...(중략) “잉글리쉬를 배워 벼슬말고 러브를 할겁니다. 저는 벼슬보다 러브가 좋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2회 대사중)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 ‘미스터 선샤인’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애신(김태리)이 잉글리쉬를 배우던 학당은 민속촌이 아니라 대구 도심속의 힐링 명소, 계명대 한학촌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 서문야시장, 청라언덕, 앞산전망대

    “이제 우리 화끈한 데이트 하러 갈까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화끈하게 매운 닭발을 먹으며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던 장소가 바로 서문야시장이다.

    서문시장은 낮에는 8개 지구 약 5,0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역사깊은 전통시장이며, 밤에는 350m의 거리에서 총 80개의 노란 부스가 다양한 먹거리, 살거리를 판매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다.

    서문시장은 올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뿐 아니라 ‘수요미식회’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에 노출되면서,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서문시장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영준(박서준)과 미소(박민영)가 손으로 그림자 하트를 만들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던 3.1 만세운동길을 추천한다. 3.1만세 운동길은 청라언덕과 함께 대구대표코스인 골목투어 2코스에 위치해 있으며 3.1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본군의 감시를 피해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통과했던 솔밭길로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가 되었다. 청라언덕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앞산전망대에서 일몰까지 보고나면 그야말로 완벽한 ‘김비서’ 데이트 코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앞으로 특색있는 관광 명소 조성과 지속적인 관광편의시설 확충으로 더 많은 드라마, 영화들이 대구를 찾아오게 하겠다”면서 “이번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를 통해 숨은 보석 같은 대구 관광 명소들이 드라마 관계자에게 더 많이 소개되고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드라마 주인공처럼 대구 구석구석 숨은 관광명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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