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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3Q 보고서 발표...XRP 판매 매출은 1억6천만 달러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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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30 23:25:01

    ▲ © 이미지 출처 : 리플 홈페이지

    시가총액 3위의 암호화폐 리플(XRP)의 발행 회사인 리플이 최근 2018년 3분기(7~9월)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XRP의 판매 매출이 1억6300만 달러(약 1,857억3,85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체 XRP 유통량의 0.43%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가운데 자회사인 XRP II에 의한 직접 판매가 약 9,806만 달러, 프로그램 매출이 약 6,527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자회사에 의한 기업 매출은 전분기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리플은 지난 1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웰 컨퍼런스(Swell Conference)'를 개최하고 XRP를 이용하는 국제 결제 서비스인 엑스레피드(xRapid)를 선보였다.

    엑스레피드는 머큐리(Mercury) FX, 쿠알릭스(Cuallix), 캐털리스트 코퍼리트 페더럴 크레딧유니언(Catalyst Corporate Federal Credit Union) 등 여러 기업에 도입될 예정이다.

    ▲ © 이미지 출처 : 리플 홈페이지

    2017년 4분기부터 시작된 에스쿠로(거래시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를 개입시키는 제삼자 예탁)을 통한 록업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록업이란 직원과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사전 IPO 기업의 주주가 그 주식이 공개된 후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서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리플이 보유하고있는 XRP의 양이 너무 많은 데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이 리플 사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는 617억 XRP 중 500억 XRP을 록업시킨 상태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에서 몰타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 세계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의 3분의 2 이상이 몰타를 기반으로 하는 거래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XRP 거래 역시 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리플은 몰타의 관련 법 정비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의 법인세가 5% 정도 낮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실제 바이낸스(Binance)을 비롯한 많은 크립토 기업들이 몰타를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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