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잉공급?…서울 오피스텔 여전히 상승세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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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1 07:37:49

    매매·임대가격 동반상승…매매 '서북권', 전세 '도심권'
    "아파트값 상승 여파…오피스텔 가격 상승여력 충분"

    ▲ 정부의 주택 규제 강화로 되레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어 서울 지역 오피스텔 분양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사진=최천욱 기자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몇년 전부터 제기돼왔던 과잉공급 우려와 달리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이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매매는 서북권이, 전세는 도심권이 강세 지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월 기준 101.9로 매월 꾸준히 오름세에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북권(102.7)과 도심권(10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전세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1.4를 기록했다. 도심권이 102.2로 가장 높고, 서남권이 101.8로 뒤를 이었다.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에 비해 월세가격의 상승 폭은 크지 않다. 9월 월세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0.2를 기록했고, 동북권이 100.9로 강세를 띠고 있고 동남권은 99.8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집값이 급등한 강동구를 비롯해 광진구, 강서구, 중구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총 1600여 실의 오피스텔이 연이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9·13대책 이후 주택 규제가 강화돼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어 서울 오피스텔 분양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오피스텔은 대출을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40%인 아파트에 비해 훨씬 많이 받을 수 있다. 또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은 다주택자 선정 기준에서 제외돼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

    서울 오피스텔은 임대 수익률이 은행권 금리를 상회하고 있고 최근 크게 오른 서울 아파트값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많아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산업개발과 (주)웰크론한텍이 시공하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총 654실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들어선다. 총 357실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텔인 '더 아룸'은 광진구 자양에, 총 252실 규모의 '등촌역 와이하우스'는 강서구 등촌동에, 총 363실 규모의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는 중구 황학동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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