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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직구 액수 7000억 육박…'역대최고'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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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2 14:48:16

    -통계청 9월·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및 구매액 (자료=통계청)

    올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직구) 액수가 70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직구 액수는 지난해 보다 35.9% 증가한 6956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과 액수 모두 2014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크다.

    직구 액수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6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연합(EU) 1400억원, 중국 1228억원, 일본 461억원 순이었다.

    특히 중국 직구 액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04.1%나 급증했다.이는 구매대행 업체들이 중국어 상품 설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구매 환경이 개선된 효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247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음·식료품 1657억원, 가전·전자·통신기9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대행 업체의 마케팅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가 있는 4분기에는 전체 직구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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