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술공동체 단디, 두 번째 세월호 추모 연극 ‘볕드는 집’ 공연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08 21:35:08

    예술공동체 단디, 두 번째 세월호 추모 연극 볕드는 집공연

    이번 달 16일 오후 8시와 17일 오후 4시, 당산동 ‘경험과 상상극장’에서는 세월호 추모 연극 ‘볕드는 집’이 공연된다.
    이미 세월호 추모 연극으로 ‘달맞이’를 선보였던 ‘예술 공동체 단디’는 두번째 세월호 추모 연극'볕드는 집'을 2017년에 초연한후 2018년에 다시 공연한다.

    ▲11월16일 오후 8시와 17일 오후 4시, 당산동 경험과 상상극장에서는 예술 공동체 단디의 두번째 세월호 추모 연극 볕드는 집이 공연된다. 공연포스터 ©사진제공=예술공동체 단디

    다음은 연극 볕드는 집의 연출가 박근화씨의 글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인사 할 시간이 필요하다.
    제 대본 첫 장애 이 문장을 적어놓고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벌주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에게는 작별인사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이별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겨진 엄마가 볕이 드는 집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작별인사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따듯한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242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