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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서울 아파트값 하락 주도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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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5 16:42:59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모습.

    한국감정원, 지난 12일 조사 기준 지난 주 대비 0.01% 하락
    작년 9월 첫째 주 이후 61주 만 이자, 9·13대책 이후 두 달만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강남권'이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을 주도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작년 9월 첫째 주 0.01% 하락 이후 61주 만이자, 9·13대책 이후 두 달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모두 하락한 강남 4구를 비롯해 그간 급등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4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내리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 5월 첫째 주 -0.05%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는 -0.01%로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는 -0.09%로 전주 -0.07% 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도 전주 -0.07% 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이번주에도 0.05% 내리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는 경전철 등 개발 호재로 인해 0.02%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은평 0.00%, 마포 0.00%, 서대문구 -0.01% 등의 서북권은 GTX-A 사업지연 우려와 급등피로감 등으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강남 4구 -0.06%와 도심권 -0.05%의 약세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0.03%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감소한 서초구는 지난주 대비 0.15% 하락했고, 송파구도 헬리오시티 입주(총 9500가구)를 앞두고 0.04% 내렸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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