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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최고 4.80%↑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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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11:13:04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 연합뉴스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잔액 기준이 모두 오르면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등 시중은행은 이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로 0.10%포인트씩 인상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올렸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내린 영향으로 2.83~4.45%에서 2.87~4.49%로 0.04%포인트만 올렸다.

    농협은행은 가산금리 구성요소 가운데 유동성 프리미엄과 리스크 프리미엄을 조정해 가산금리가 낮아진 것이라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의 경우에는 국민은행이 3.57∼4.77%에서 3.60∼4.80%로 올라 최고 금리가 4.80%에 닿았다.

    신한은행 금리는 3.20∼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은 3.30∼4.30%에서 3.33∼4.33%로 각각 올랐다.

    농협은행만 금리가 2.90∼4.52%에서 2.87∼4.49%로 0.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금리가 3.201∼4.401%에서 3.205∼4.405%로 0.004%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규, 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올랐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0월 기준 코픽스의 영향으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에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이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93%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도 1.93%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10%포인트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0.15%포인트 이후 최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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