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19 13:38:24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쇼핑 사업 강화
네이버의 새롭게 개편되는 모바일 화면에서는 텍스트 위주의 검색에서 벗어나 '터치'방식의 UI 로 이용자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Swipe’방식의 UI 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오른쪽에는 뉴스 영역을, 왼쪽에는 쇼핑영역을 배치하여 모바일 첫 화면 전면에는 검색창만 남겼지만, 사실상 모바일 화면 양쪽 날개에 쇼핑과 뉴스 콘텐츠를 생성시킨 만큼 쇼핑 사업을 확대시키려는 의지가 확인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검색 지배력을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입점시키고,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여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네이버 이용자의 방문 목적은 검색 60%, 콘텐츠 25%, 커머스 15%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색어의 30% 이상은 쇼핑 관련 키워드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 화면 개편은 단기적으로 UI 변화에 익숙해져야하는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광고와 커머스, 두마리 토끼를 잡다
올해 3 분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전분기대비 1.5 만개 증가한 22 만개로 대부분의 오픈마켓 사업자가 판매자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가 거래액 대비 10%인 것에 비해 네이버는 2%만 수취하고 있어 입점하는 판매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DMC 미디어에 의하면 올해 3 월 기준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 중 90%가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거친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뿐만 아니라 제휴 쇼핑몰도 연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쇼핑몰에 입점한 최저가 상품을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구매자가 상품 검색을 최초로 이용하는 사이트로서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과 광고 사업 매출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다.
향후 AI 스피커의 보급이 확대될 경우에도 빅데이터,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커머스 플랫폼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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