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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네이버-검색 중심의 커머스 사업 확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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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9 13:38:24

    네이버가 모바일버전을 대폭 개편하여 사용자들의 이용편의와 모바일커머스를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19일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의 검색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쇼핑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방문자의 목적은 검색 60% 콘텐츠이용 15% 온라인주문 15% 기타 10% 등으로 분류된다. 특히 쇼핑 관련 검색어 비중이 30%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모바일은 텍스트입력 비중을 낮추고 터치 방식으로 손쉽게 정보검색은 물론 모바일상거래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고매출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편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AI기술까지 가세할 경우 개인맞춤형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의 입점수수료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2%대까지 조정됐다. 특히 올해 2월 출범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중소상공인의 참여도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쇼핑 사업 강화

    네이버의 새롭게 개편되는 모바일 화면에서는 텍스트 위주의 검색에서 벗어나 '터치'방식의 UI 로 이용자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Swipe’방식의 UI 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오른쪽에는 뉴스 영역을, 왼쪽에는 쇼핑영역을 배치하여 모바일 첫 화면 전면에는 검색창만 남겼지만, 사실상 모바일 화면 양쪽 날개에 쇼핑과 뉴스 콘텐츠를 생성시킨 만큼 쇼핑 사업을 확대시키려는 의지가 확인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검색 지배력을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입점시키고,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여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네이버 이용자의 방문 목적은 검색 60%, 콘텐츠 25%, 커머스 15%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색어의 30% 이상은 쇼핑 관련 키워드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 화면 개편은 단기적으로 UI 변화에 익숙해져야하는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광고와 커머스, 두마리 토끼를 잡다

    올해 3 분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전분기대비 1.5 만개 증가한 22 만개로 대부분의 오픈마켓 사업자가 판매자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가 거래액 대비 10%인 것에 비해 네이버는 2%만 수취하고 있어 입점하는 판매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DMC 미디어에 의하면 올해 3 월 기준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 중 90%가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거친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뿐만 아니라 제휴 쇼핑몰도 연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쇼핑몰에 입점한 최저가 상품을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구매자가 상품 검색을 최초로 이용하는 사이트로서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과 광고 사업 매출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다.

    향후 AI 스피커의 보급이 확대될 경우에도 빅데이터,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커머스 플랫폼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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