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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네이버 라인의 금융분야 진출에 대한 관심 필요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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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0 12:33:26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네이버 라인의 금융분야 진출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본사인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2.5%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 하락율은 29%에 달했다. 라인 역시 광고 성장이 둔화됐고 스티커 판매도 부진했다.  

    일본에서 라인페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분기 거래대금이 전년동기 대비 123%나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오프라인 상점용 단말기 개발,  일본 신용카드 기업인 JCB 퀵페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연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라인의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현금결제를 선호해왔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신용경제의 확장을 위해 경제산업성이 현금없는 결제 확대에 대한 로드맵까지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라인의  간편결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 및 라인 모두 상당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내재가치보다 주식가치가 떨어져 매수 적기란 지적이다. 이날 네이버  장중거래가는 고가 11만1500원 저가 10만7000원에서 형성됐다.


    3Q18 Review: 영업이익은 2,217억원(-11.5%qoq, -29.0%yoy)을 기록

    NAVER의 3Q18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조원(+2.5%qoq, +16.4%yoy), 2,217억원(-11.5%qoq, -29.0%yoy)을 기록하였다. 탑라인의 전반적인 둔화가 치명적으로 다가온 실적이었다.

    비즈니스플랫폼이 추석 및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6,130억원(+0.2%qoq, +11.5%yoy)을 기록 하였으며 라인 또한 광고의 개편에 따른 광고성장 둔화 및 스티커 판매 감소가 일어나며 5,240억원(+7.8%qoq, +15.8%yoy)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인의 금융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필요

    라인의 간편결제인 라인페이는 2분기 거래대금이 약 2,61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하였으며, 1) 오프라인 상점용 단말기 개발, 2) 일본 신용카드 기업인 JCB의 퀵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

    일본의 높은 현금결제 비중과, 경제산업성이 현금없는 결제 확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정책적 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라인이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금융분야로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제반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네이버 또한 라인을 통한 금융영역 진출의 진행상황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45,000원 유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45,000원을 유지한다.

    여전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네이버 및 라인 모두 상당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에서의 신규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관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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