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직영점에서 아마존 에코 판매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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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5 09:25:13

    ▲ ©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로고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에서는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등 4대 세력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엔가젯(Engadget)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북미지역 직영점이나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잇달아 아마존 음성 어시스턴트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스마트 스피커 판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이트 상품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

    이런 풍경은 애플 스토어 내에 구글 홈 제품 시리즈를 진열해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 지금까지 코타나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봤을 때 생각할 수 없는 방향 전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코타나를 포기한 것일까?

    사실 이런 모습은 별로 놀라운 것은 아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용히 코타나 사업 비중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의 검색 기능에서 코타나의 존재감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알렉사와의 제휴를 강화하여 알렉사에서 코타나를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 시리즈 스마트 스피커에서 스카이프 통화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즉시 코타나 사업에서 손을 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와 윈도우를 개발하는 익스피리언스 앤 디바이스(Experiences&Devices) 부문으로 옮기면서, 비즈니스 툴로서 활용할 방향성 등을 모색 중인 것이다. 

    다만 소비자 대상으로는 코타나 대신 “알렉사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 것이다. 어떻게든 코타나를 사용하고 싶다면 에코를 통해서 사용하라고 권장해 나가는 것이다.

    윈도우를 음성으로 조작하는 미래를 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다른 3대 음성 어시스턴트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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