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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취약점 발견, “구글 플러스” 종료 내년 4월로 앞당길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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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10:58:21

    ▲ © 구글 플러스 로고

    구글은 12월 10일 구글 플러스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인용 서비스의 종료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긴 2019년 4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 내용은 기업용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G 스위트(G Suite) 제품 관리 책임자인 데이비드 태커(David Thacker) 부사장이 블로그를 통해서 언급한 내용으로, 구글은 향후 기업용 서비스 운영에 주력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구글에 따르면, 새로운 취약점은 11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발생하였고, 정기검사 시 발견된 이후 이미 수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오류는 유저 약 5,250만 명에 영향을 주는 내용으로 이름과 직업, 나이,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비공개 설정해도 개발업체의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열람이 가능한 내용이다. 

    이 버그로 인해 서드 파티 개발자들이 12월 6일 유저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지만, 타사가 구글 시스템에 침입하거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한 흔적은 없었다고 구글은 전했다.

    데이비드 태커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축하는 능력이 유저의 신뢰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향후 구글은 사내 개인 정보 보호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강력한 데이터 제어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유저, 연구자, 정치인의 협력을 얻어 피드백을 받아 이 프로그램을 개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10월 구글 플러스 버그로 인해 2015년부터 2018년 3월 사이 이 사이트를 이용한 최대 5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문제를 몇 개월 간 발표하지 않고 있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알려지게 되었다. 

    구글은 10월 구글 플러스 계정 50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원인이 된 결함을 수정한 후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2019년 8월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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