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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상임감사 자리에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선임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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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9 09:24:12

    ▲주재성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 후보 ©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4년간 공석이었던 상임감사 자리를 채우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주재성 전 부원장을 상임감사위원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재성 전 부원장은 국민은행 감사위원회위원후보추천위의 다섯 차례 회의와 1~2차 후보자군 압축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주 전 부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에서 비서실장, 총괄조정국장,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감추위)는 “주 전 부원장이 보유한 감사 관련 전문성, 글로벌 감각 등 우리금융연구소 대표,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등을 거치며 민간 회사에서도 검증된 역량을 보여 준 점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상임감사 자리는 지난 2015년 1월 정병기 감사가 자진사퇴한 후 4년 가까이 공석 상태다. 정 전 감사는 2014년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KB사태’를 촉발한 인물이다.

    감사는 법인의 회계 및 경영상황을 감시·감독하고 내부 비리·부조리를 적발하는 직무감찰 기능을 맡는다. 또한 경영상 중요한 결정도 감사를 거친다.

    국민은행은 추가 자격검증 과정에서 결격사유 등이 발견되지 않는 한 오는 26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재성 후보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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