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25 17:47:49
[인천=베타뉴스]김성옥 기자=인천시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협회 및 기업체가 중심이 된 미추홀 에너지 네트워크를 발족(2017.7월)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추진하던 중 아동보육시설에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태양광 14.5㎾를 무료 설치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활동은 인천시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폭염이 극심했던 올해 많은 전기료로 힘들어하는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기위해 강화군의 추천으로 아동양육시설인 ‘계명원’에 LED조명기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공단의 현장 답사과정에서 ‘계명원’의 열악한 시설환경과 많은 광열비용 발생으로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혜택(교육, 생활환경 등)이 축소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을 목격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인천시는 ‘계명원’이 동절기에는 600여만원, 하절기는 300여만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게 되었고, 더 큰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원방안을 고민하던 중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폐태양광 모듈을 사회공헌사업과 융합하는데 까지 생각이 이르게 되었다.
KS인증을 취득한 태양광 모듈을 사회공헌사업에 이용하면 태양광 설치 비용절감, 시험용 모듈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과 에너지복지 실현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고, 시와 공단은 KS인증 성능검사용으로 제출된 국내 모듈 제작회사인 럭스코㈜와 LS산전에 기부 동의를 얻어 총 14.5㎾의 태양광 모듈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계명원’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청라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에서는 에너지 나눔을 위해 설치비용 기부(총 1,100만원)에 기꺼이 동참하였고, 관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JH에너지에서는 시공재능기부를 하여 태양광설비 시공을 완료하여 ‘햇빛 나눔 공동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이번 ‘햇빛 나눔 공동프로젝트’로 매년 200여만원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여 아이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낭비되는 모듈의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었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아이들과 종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기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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