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Black Mirror: Bandersnatch)’를 통해 시청자가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제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 전개를 선택해 개개인마다 다른 버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2017년 어린이 콘텐츠인 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책 어드벤처(Puss in Boot: Trapped in a Epic Tale), 스트레치 암스트롱: 탈출(Stretch Armstrong: The Breakout)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Interactive content)를 선보인 바 있다.

예전 “그래 결심했어!”로 A와 B 분기 선택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 시리즈를 기억한다면, 블랙 미러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변신한 블랙 미러는 미디어와 과학기술 발달의 이면을 주제로 다룬다. 그 동안 주인공들이 선택한 결과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기술과 그에 따른 미래의 모습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판 환상특급이라고 평가되는 블랙 미러는 특유의 영국식 블랙 코미디와 냉소적인 분위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작품으로, 한 편 한 편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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