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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자동차,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 “한국 특화 모델로 승부”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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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7 14:48:20

    ▲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버스 ‘그린타운’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한국 지사 북경모터스 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북경모터스에 따르면 국토부에 등록을 마친 모델은 전기버스 ‘그린타운’이며, 앞으로 중형 승용차 EU5와 소형 SUV X3와 같은 전기차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북경모터스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상전기버스 그린타운은 BAIC의 연구진들이 교통약자를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마을버스”라며, “전기차 생산업체들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스펙인 중형버스”라고 설명했다.

    북경모터스는 “정부가 대형 시내버스에만 규정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버스에도 적용한다는 발표 등에 따라 앞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경모터스는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전기 승용차 EU5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EU5는 베이징자동차와 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다윈 시스템’을 갖췄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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