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마트가 제주산 채소를 산지직송으로 대량 매입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5% 저렴하게 판매한다.이마트는 제주발 채소 풍작에 따른 시세 하락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활성화와 농가수입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반값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최대 55% 저렴하게 판다.제주도에서는 올 겨울 온화한 날씨가 계속돼 채소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재배면적 증가 등이 겹치면서 주요 채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시세는 전년보다 대폭 하락했다.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하순까지 나오는 월동무 재배 면적은 평년보다 13.3% 늘어난 6475헥타르(㏊), 생산량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35만1000t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세도 크게 하락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무(20㎏ㆍ上품)의 월평균 도매가는 2018년 1월 9740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월에는 7729원을 기록해 시세가 20.6% 가량 낮아졌다. 이마트는 무 행사물량을 작년 120톤에서 올해 250톤까지 늘리는 등 제주산 겨울 채소 전체 행사 준비물량을 2배 이상 늘려 소비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