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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8일 중국서 홈팟 발매...아시아권 '첫 선'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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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4 17:46:29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과 홍콩에서 발매된다. 엔가젯, 애플 인사이더 등 IT 전문 외신들은 13일 애플이 중국 및 홍콩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발매를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 내 홈팟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중국 내 판매 가격은 2,799 위안(약 46만4,326원)으로 미국 판매 가격인 349달러(약 39만 1,822원)보다 월등히 비싸다.  

    홈팟은 지난해 2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 처음으로 발매됐으며 같은 해 독일, 프랑스, ​​캐나다이 발매국으로 추가됐다. 이후 지난해 스페인과 멕시코까지 발매 국가를 늘렸고 올해 처음으로 중국과 홍콩 판매가 예고됐다.

    최근들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제한되어 있어 구글 홈(Google Home)이 판매되고 있지 않다. 또 아마존(Amazon) 역시 아마존 에코 등의 스마트 스피커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애플이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는 구글이나 아마존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엔가젯은 지적했다.

    반면 중국 내에서는 이미 알리바바나 바이두, 샤오미 등 토종 업체가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애플의 고전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집계에 따르면 2018년 3분기(7~9월)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 대수는 약 2,270 만대. 이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두, 샤오미의 출하 대수 합계는 총 600만 대로 시장 점유율 26.3%를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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