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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상생 청소년봉사단, 화성시 탄약고마을 환경정화 활동 중 전투기 소음에 놀라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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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6 20:57:53

    수원화성 상생 청소년봉사단, 화성시 탄약고마을 환경정화 활동 중 전투기 소음에 놀라
               -화성 상생청소년 봉사단, 탄약고마을 환경정화 봉사활동-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병점역앞 병점 사거리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원, 화성, 오산지역의 학생들이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수원화성 상생 환경정화봉사’를 신청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병점역앞 병점 사거리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환경정화활동 전 참여자들이 수원화성 상생청소년 봉사단 탄약고 마을 환경정화 현수막을 들고 있다.Ⓒ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지난주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군공항기지 탄약고는 화성 황계동 배농장에서 50미터 떨어진 곳 이었으며 이번 병점역은 탄약고와의 거리가 대력 1.5키로 반경에 있다. 이날 봉사 활동은 화성시 병점역부터 병점초등학교, 병점중학교까지 였다.

    김한준(21세 대학생)은 “전투기가 저렇게 낮게 나는거(서수원지역인) 당수동, 금곡동, 고색동 사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라면서 “타지 사람들은 이 근처에(전투기가 민가에 가깝고 낮게) 나는거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단 이정아 선생님은 “거리쓰레기의 대부분이 담배꽁초네요”라며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어른들은 청소년보기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하며 쓰레기보다는 구석구석에 담배꽁초만 많아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병점초등학교 바로 위로는 전투기가 쉼 없이 날고 있어서 무척 시끄럽고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화성 병점이 군공항기지와 밀접하다보니 발생하는 심각한 청소년들의 학습권에 대한 피해를 지적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병점역앞 병점 사거리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점역과 병점사거리에서 수시로 지나가는 전투기의 모습Ⓒ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이정아 선생님은 “청소년들의 학습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바른 시민의 됨됨이를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수원화성 상생봉사단을 통해 우리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권리를 알려나갈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수원화성 상생청소년 봉사단’의 활동은 앞으로 4회 진행되며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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