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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황 확연한 회복세 ...국내 조선업계 연초부터 수주 랠리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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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8 11:30:01

    -대우조선 6척·현대重 2척 

    ▲ 울산시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연합뉴스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원유운반선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천550억원 규모의 15만8천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새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수주를 추가하며 지난 14일 4척 수주에 이어 나흘 만에 ‘수주 골든위크’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억3000만달러 규모의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늘어난 159억달러(약 17조8천억원)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실제 영국 조선ㆍ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859만 CGT) 대비 20% 이상 상승한 3440만 CGT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4740만 CG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주 수주 ‘골든위크’를 맞았다. 지난 14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한데 이어 나흘 만에 오만 국영해운회사인 OSC로부터 VLCC 2척을 추가 수주했다. 1월에만 지난해 전체 VLCC 물량(16척)의 40%에 육박하는 6척을 수주한 것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5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만 정부와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대우조선은 지난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간 위탁경영 계약을 맺으며 오만과 인연을 시작했다.

    위탁 기간 450여척에 달하는 선박이 성공적으로 수리를 마쳐 오만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VLCC는 30만t급에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 등이 적용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은 올해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VLCC를 앞세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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