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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항로 섬 주민들, 섬 발전 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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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8 15:32:19

    ​전국 5대 항로 섬 주민들, 섬 발전 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1월 16일 울릉도와 추자도 등 전국 5대 항로 섬 주민들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섬 정책의 실천적 모색을 위한 첫 걸음으로 ‘5대 항로 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객선 문제와 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인터넷언론인연대 김문도 jmb방송 기자

    토론회에서는 여객선 문제는 섬 주민들과 육지 사람들이 발전적 교류를 하는 가장 중요한 소통로이며, 무엇보다 해결되어야 할 당면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섬 주민 대표들은 2019년은 섬 정책이 뿌리를 내리는 의미 있는 한해가 돼야 되고, 이를 위해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사)한국글로벌섬재단을 발족하여 힘을 모으기로 하고, 1월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참석한 주민들은 “2018년은 우리나라 섬 정책에서 획기적인 해”라면서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고, 정부는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내지 싱크탱크로서 가칭 ‘섬발전연구진흥원’의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장관은 섬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표명하였고, 대통령은 다도해를 국가의 미래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 하였는데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서 “여객선 결항이 1년에 3개월이 넘을 정도로 빈발하여 섬 생활이 심히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여객선의 안전성 문제와 과도하게 비싼 여객선 요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여객선 공영제의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말미에 섬 주민 대표들은 가칭 <전국 섬 주민 협의회>를 결성하여 앞으로 여객선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등 섬 발전을 위해 힘을 함께 모으기로 하였다. 협의회 회장에는 이정호 추자도 수협장이, 부회장에는 나웅진 삼산면지역발전위원장과 백운학 울릉도 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 추진위원장이, 그리고 총무에는 고강희 흑산도 주민자치회 간사가 추대되었다.

    ​이정호 회장은 ”오늘처럼 전국 섬 주민들이 모여 섬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이제 (사)한국글로벌섬재단 및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섬 주민들의 힘을 모아 섬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2월 18일에 목포에서 열릴 예정인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의 창립 총회에 다시 모여 향후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매년 전국의 섬을 순례하며 <전국 섬 주민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여객선 공영제 등 섬 발전 방안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섬대표는 울릉도대표 ,백운학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 추진위원장, 유선규 울릉도 도동발전협의회 회장 추자도대표 이정호(추자수협장), 황충남 추자도 이장 거문도대표 임석희 거문도 발전위원장 외 6명 흑산도대표 고강희 주민자치회 회장 홍도 대표 최경만 주민자치회 회장 우이도 대표 문종옥 이장 금오도 주민 등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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