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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수출 전년比 32.3% ↓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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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8 17:48:28

    ▲ (사진=연합뉴스)

    수입은 203억6000만 달러로 16.0% ↑

    [경남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018년 경남 수출이 40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고, 수입은 203억6000만 달러로 16.0% 상승, 19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선박(-50.8%), 해양구조물(-79.3%), 펌프(-9.3%)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자동차부품(1.3%), 건설중장비(30.5%), 금속절삭가공기계(45.5%), 항공기부품(6.5%), 타이어(6.9%), 승용차(17.3%), 원동기(0.6%) 등 경남 상위 10대 품목 중 7개 주요 품목의 실적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은 유럽(-12.0%), 중남미(-18.2%), 중동(-26.9%) 지역이 감소했으나, 최대 수출 지역인 아시아(2.0%), 북미(0.6%) 지역이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0.1%), 영국(-41.4%)이 감소했으나, 중국(3.6%), 일본(6.3%), 인도(15.6%)로의 건설중장비 및 철강, 기계류의 수출로 아시아 지역 실적이 증가했다.

    한편 2018년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203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63.0%)와 유연탄(16.2%), 펌프(21.8%) 등이 전년에 이어 증가하며 전체 수입 역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8년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52.5% 감소한 199억 달러를 기록,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무협 경남본부 관계자는 "올해 경남은 수출 대상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 환변동성 확대,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 등의 대외적 수출 환경이 작년에 이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올해는 조선의 세계 발주량 및 국내 생산량 증가, 고용상황 개선 등 조선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경남 수출의 긍정적 시너스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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