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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예년보다 일찍 공장 노동자 해고...아이폰 매출 부진 탓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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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9 03:09:19

    이미지 출처 : apple

    아이폰을 조립하는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예년보다 몇 개월 일찍 공장 노동자를 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폰 매출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본 경제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는 18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정저우시 소재 아이폰 조립 공장 내 이주 노동자를 약 5만 명 가량 해고한 상태다.

    폭스콘은 매년 신형 아이폰 생산에 대비해 8월부터 계절 노동자를 공장에 투입하고 이듬해 1월 말까지 계약을 갱신한 뒤 점차 노동자 수를 줄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조립 라인을 담당하는 근로자의 계약 종료 시기를 예년보다 훨씬 앞당겼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폰 조립을 맡고 있는 또 다른 협력업체 페가트론(Pegatron)도 11월부터 계약직 노동자의 해고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페가트론 역시 예년이라면 2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10만 명이 될 때까지 매월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해고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전했다.
     
    이러한 공장 노동자의 절감은 공급망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한 아이폰 주요 부품 공급 업체는 4,000명의 근로자에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휴가 기간을 가지라고 통보했다. 현재 근로자들은 해고가 아닌 휴가 중이지만 3월 1일 이후 해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9일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말 부품 및 조립을 담당하는 공급업체에 아이폰의 2019년 1분기(1~3월) 생산량을 당초 계획에서 10% 정도 줄이라고 통보했다.

    대상은 지난해 가을 발매된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그리고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이다. 주요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이 관계자는 "기종에 따라 하향조정 폭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10%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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