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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버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가짜 뉴스 검색 기능 내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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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8 11:34:21

    ▲뉴스가드 로고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2019년 온라인 세상에서는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는 가짜 뉴스 문제는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가짜 뉴스를 뿌리 뽑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쉽게 도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엣지(Edge) 브라우저는 가짜 뉴스에 대한 해법을 내놓았다.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설치하면 뉴스가드(NewsGuard)라는 가짜 뉴스 탐지 기능이 함께 설치되도록 했다.

    이번 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 민주주의 방어(Defending Democracy)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이다. 엣지용 뉴스가드의 기능 발표는 1월 초 이루어졌다. 뉴스가드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지만, 엣지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설정 메뉴에서 간단히 전환해 활성화할 수 있다.

    현재 뉴스가드의 평가는 미국에 본사를 둔 웹사이트에 집중되어 있지만, 해외 주요 사이트도 포함된다. 주소표시줄 옆에 있는 녹색 배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 대한 뉴스가드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가드의 경우 가짜 뉴스와의 싸움을 위해 어느 정도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르고 있다. 뉴스가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 발행인인 고든 그로비츠(Gordon Crovitz)와 스티븐 브릴(Steven Brill)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뉴스가드 알고리즘은 사람의 힘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에는 CIA의 전직 장관인 마이클 하이든(Michael Hayden)과 인포메이션의 창시자 제시카 레신(Jessica Lessin)가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엣지는 인기 브라우저는 아니지만 온라인 상 가짜 뉴스를 줄이기 위한 또 하나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뉴스가드를 선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관련 실험은 가짜 뉴스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일종의 뉴스 검증 도구를 브라우저에 직접 통합하는 것은 설득력 있는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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