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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새출발 노트북 어떡하지···2019 노트북 시장 트렌드는?


  • 이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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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0 12:00:48

    [베타뉴스=이진성 기자] 신학기 시즌이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새 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 그리고 취업을 앞두고 있는 사회 초년생까지···. 새 학기, 새 출발을 앞두고 부푼 기대감과 함께 준비할 것 또한 많아지는 시기이다.

    특히, 그들의 학업·저작 도구인 노트북은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강의실과 도서관, 커피숍을 누비며 과제를 수행하고,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더불어 교복을 벗게 되는 새내기 대학생에겐 캠퍼스룩과 함께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졸업·입학 시즌은 업계에서도 중요한 시기이다. 노트북 판매가 늘어나는 신학기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하며 분주히 움직인다. 이 시즌에 맞춰 신제품도 선보여진다. 그렇게 노트북은 졸업·입학 선물로도 늘 0순위에 있다.

    ■ 2019년 노트북 트렌드는···1kg 대 초경량 노트북 & 지포스 RTX 게이밍 노트북

    올해 노트북 시장의 트렌드는 1kg대 전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초경량·초슬림 노트북과 엔비디아가 새롭게 발표한 튜링(Turing) 아키텍처 GPU 기반의 지포스 RTX 모바일 그래픽이 적용된 게이밍 노트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램’으로 울트라북 시장을 평정한 LG전자는 13형 노트북과 유사한 1.34kg의 무게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LG 그램 17’을 새롭게 선보이며 대화면까지 전 라인업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4/15.6 LG 그램에 이어 17형 모델까지 연속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초기 반응도 뜨겁다. LG 그램 전체 판매량 가운데 17과 15 등 대화면 모델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 에이서 스위프트 7

    ▲ ASUS 젠북 13

    에이서도 CES 2019를 통해 890g의 무게와 9.95mm의 두께를 가진 14형 노트북 ‘에이서 스위프트 7’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비율이 92%에 달하는 2.57mm의 슬림한 좌우 베젤과 일반 알루미늄 합금 소재 대비 최대 4배 강한 마그네슘-리튬과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디자인된 것이 장점. 이 제품은 ‘CES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ASUS 역시 지난 1월 15일 국내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노트북’이라는 타이틀로 자사 플래그십 노트북 신모델인 ‘All-New 젠북 13 및 14’를 공개했다. 13.3형 젠북 13(UX333)은 두께 16.9mm, 크기 189 x 303mm이며, 14형 젠북 14(UX433)는 두께 15.9mm와 199 x 319mm의 크기로, A4 용지(210 x 297mm)와 대동소이한 콤팩트한 외형이 장점이다. 두 모델 모두 1.09kg의 무게로 상당히 가볍다.

    한편, 엔비디아는 데스크톱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던 엔비디아 튜링(Turing) 아키텍처 GPU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의 모바일 버전을 발표하며 게이밍 노트북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NVIDIA GeForce RTX GPUs)는 차세대 쉐이더(shader)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AI를 통합해 영화 수준의 렌더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와 딥 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GPU를 학습, 정교해진 안티 앨리어싱 기법을 통해 2배 이상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을 갖춘 것도 장점.

    엔비디아 튜링 기반 노트북은 RTX 2060부터 RTX 2080 GPU까지를 아우르는 지포스 RTX 전 제품군이 적용될 예정으로, 데스크톱 게임의 성능과 시각 효과를 한층 높여 주었던 튜링 아키텍처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플랫폼인 노트북으로 확장, 노트북에서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7일, 이 새로운 지포스 RTX GPU의 튜링 아키텍처에 기반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노트북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00여 개의 제원 옵션에 기반한 40종 이상의 새로운 노트북이 1월 29일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노트북 판매량의 최대치를 기록하는 아카데미 시즌과 맞물린 2019 노트북 시장은 초기부터 후끈하다. 단순한 스펙 베리에이션 신제품이 아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을 장점으로 내세운 초슬림·초경량 노트북이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으며, 게이밍 노트북의 종을 구분 짓는 외장 그래픽(모바일 GPU)도 신세대의 것이 등장했다. ‘새 학기·새 출발 노트북’ 역시 ‘값싼 아무 노트북’이 아닌 자신의 용도와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해야겠다. 2019년 상반기 노트북 시장, 눈에 띄는 제품을 소개한다.

    ■ 게임은 물론, 전문 작업도 OK···기가바이트 AERO 15X V9

    뛰어난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가바이트도 엔비디아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지포스 RTX 그래픽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새 시장 다지기에 나선다. 그들의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인 AERO(에어로) 15 시리즈가 새로운 GPU와 신기술로 무장하며 한층 강력해진 경쟁력을 갖추고 등장한 것.

    2019년 새롭게 출시된 ‘기가바이트 AERO 15X V9’ 시리즈는 노트북 프로세서 최초의 헥사코어(6코어) CPU인 코드명 커피레이크의 인텔 코어 i7-8750H/i9-8950HK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GTX 2070/2080 GDDR5 8GB 그래픽이 적용되어 게이밍 퍼포먼스가 상당하다. 메모리 역시 기본 16GB(16 x 1) 또는 32GB(16 x 2)이며, 1TB 용량의 M.2 NVMe PCIe SSD가 적용되는 등 게임뿐만 아니라 높은 제원을 요하는 전문 작업까지도 문제없는 수준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인텔의 SSD를 사용해 신뢰성도 높였다.

    ▲ 기가바이트 AERO 15X V9

    세계 최초의 ‘All Intel Inside’도 돋보인다. 인텔 코어 i7/i9 프로세서, 인텔 760P SSD, 인텔 썬더볼트3, 리벳 네트웍스(Rivet Networks)와 인텔의 협업 무선 칩세트인 Killer Wireless-AC 1550 등 성능·품질·신뢰성이 장점인 인텔 부품의 조합으로 최적화된 호환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노트북 최초로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Microsoft Azure AI) 기능도 눈여겨볼 부분. 기가바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해 AERO 15X V9 시리즈에 적용된 이 기능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 CPU와 GPU의 전력 분배를 비롯해 쿨링팬·오디오·키보드의 설정·시스템 옵션 등 축적된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후 사용자의 작업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시스템을 조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이는 노트북 스스로가 발열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사용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시켜주는 똑똑한 기능이다.

    ▲ 기가바이트 AERO 15X V9

    디스플레이는 FHD 모델이 15.6형 LG IPS 패널을, 4K·UHD 모델은 15.6형 AUO UHD 패널이 사용된다. 두 패널 모두 광시야각 안티-글레어 타입으로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 없는 선명한 화질이 장점. LG IPS 패널 모델의 경우 5ms의 반응속도와 144Hz 고 주사율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 더욱 부드러운 플레이를 지원해 FPS와 같은 게임에 더 최적화된 모습이다. AUO 4K 패널 모델은 Adobe RGB 색 영역 100%를 지원해 4K 미디어 편집에 최적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3-사이드 울트라씬 베젤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시원한 화면뷰도 장점이다.

    연결성 또한 뛰어나다. 최대 300MB/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HS-II 카드 리더를 비롯하여, 썬더볼트3(Type-C) 1개, USB 3.1 Gen1(Type-A) 2개, USB 3.1 Gen2(Type-A) 1개, 3.5mm 헤드폰/마이크 콤보 잭, DP 1.4/USB 3.1(Type-C) 1개, HDMI 2.0 1개, RJ-45 랜포트까지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어 외부 기기와의 활용성이 뛰어나다.

    ▲ 기가바이트 AERO 15X V9

    이 외 키마다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풀-사이즈의 RGB 퓨전 키보드와 7.1채널 3D 서라운드 효과를 지원하는 나히믹3(Nahimic3) 사운드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 재질의 섀시와 함께 1.8cm의 두께와 2.0kg의 무게로 고 제원 15.6형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뛰어난 휴대성도 장점이다. 제조사 기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94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기가바이트 AERO 15X V9 시리즈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2070 8GB GDDR5와 1TB M.2 NVMe PCIe SSD를 기본으로, 인텔 코어 i7-8750H/i9-8950HK 프로세서, 144Hz FHD/4K·UHD 디스플레이, 16GB/32GB 메모리, 윈도우10 OS 유무 등 옵션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 기가바이트 AERO 15X V9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상품은 15.6형 FHD 144Hz 패널과 함께 i7-8750H, GTX 2070, 16GB 메모리, 1TB SSD, Free Dos 모델인 ‘AERO 15X V9 Lite’이다. 가격은 200만 원 후반대로 중급기 이상의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을 원하는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특히, ‘게임은 풀옵션’을 선호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하여 4K·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형 디스플레이와 i9-8950HK 프로세서, GTX 2080 8GB, 32GB 메모리, 2TB M.2 PCIe SSD가 적용된 플래그십 모델 ‘AERO 15Y V9’도 준비되어 있다. 이 모델은 윈도우10 Pro가 OS로 제공되어 비즈니스에 특화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 닫으면 15, 열면 17!···LG전자 2019 그램 17ZD990-VX50K

    이동이 가능한 노트북은 15형까지가 마지노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17형 노트북은 크기도 크기지만 2.0kg 중반대를 훌쩍 넘는 무게로 인하여 -가능은 하지만- 장시간 휴대는 어려운 것이 사실. 그렇기에 17형 노트북은 이동형보다는 데스크형 위주로 선택되는 제품군였다. 이 제품의 등장 전까지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그램 17’은 17형 대화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13형 노트북과 비슷한 1.34kg에 불과하다. 17형 노트북이지만 무게는 그 절반 수준. 그램 17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이라는 타이틀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그램 14와 그램 15에 이어 연속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기록한 것. 크기도 가로 380.6mm, 세로 265.7mm로 15형 노트북과 비교될 만 한 수준이다.

    ▲ LG전자 그램 17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이 디스플레이다. 화면이 클수록 다양한 창을 띄우는 멀티태스킹에도 유리하고 게임과 영화도 큰 화면이 좋다. 그램 17의 해상도는 흔히 볼 수 있는 FHD(1,920 x 1,080 / 127 PPI)가 아닌 WQXGA(2,560 x 1,600 / 178 PPI)로 더욱 많은 정보를 표현하고 더욱 섬세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화면비도 QHD보다 세로로 더 긴 16:10으로 17형 대화면을 넓게 활용해 웹서핑, 사진과 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에 더욱 쾌적한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로 더 큰 화면을 보는 듯한 효과와 함께 몰입감도 뛰어나다. 광시야각 패널인 IPS 타입으로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 없는 선명한 컬러 표현력도 장점이다.

    이렇듯 그램 17의 장점은 분명하다. 17형 대화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형은 15형 크기요, 무게는 13형급이다. 15.6형 노트북 파우치·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그램 17의 제품 소개 페이지에도 ‘닫으면 15, 열면 17’이라는 카피 문구가 사용될 정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휴대하고 넓은 화면으로 쾌적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휴대성과 생산성은 이 제품의 최대 미학이다.

    ▲ LG전자 그램 17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기존 올데이 배터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72Wh 올데이 배터리가 적용되어 제조가 기준 최대 28시간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연 충전 방식으로 배터리 손상 없이 빠르고 안전한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9V 2A 고속 충전 회로를 탑재해 양방향 부스터 충전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그램 17로 충전할 수 있고, USB-PD(5V 2A 이상) 규격의 외부 기기를 이용해 그램 17을 충전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만큼이나 상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내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이동성이 강조된 만큼 파손의 위험성에 더욱 많이 노출된 것. 그램 17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메탈 마그네슘 소재를 바디 전체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그램 17은 더욱 가벼워질 수 있고 내구성 또한 우수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충격(낙하)·염무·저압(고도)·진동·저온·고온·먼지 등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를 통과한 군용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 LG전자 그램 17

    이동성 및 생산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노트북인 만큼 확장성과 편의성 또한 뛰어나다.

    차세대 인텔 CPU에 내장되어 보급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썬더볼트3도 역시 지원한다. 썬더볼트3는 최대 40G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로 하나의 포트만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 출력, 고속 충전까지 가능해 편리하다. 더불어 데스크톱 그래픽카드를 외장 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는 eGPU BOX와 연결도 가능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인텔 AC9560 기가비트 무선랜도 적용되어 최대 1.73Gbps 속도의 기가비트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기본 또한, 양면 실장 기술의 듀얼 메모리 슬롯은 물론 초정밀 설계의 듀얼 SSD 슬롯도 갖추고 있어 더 빠른 속도와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할 때 추가 장착만으로 각각 두 배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원 버튼을 누르면 부팅과 로그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터치 지문인식 파워 버튼, 부팅 시 웰컴 라이팅 기능과 함께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퓨어 화이트 백라이트 키보드, 엑셀 등 문서 작업 시 유용한 숫자 키패드, 이어폰 또는 헤드셋 연결 시 가상 11.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는 DTS Headphone X 기술 등 뛰어난 확장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 LG전자 그램 17

    CPU는 인텔의 쿼드코어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드명 위스키레이크(Whiskey Lake)의 최신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위스키레이크는 동일한 8세대 제품군에 속해있지만 카비레이크 리프레시(Kaby Lake R)를 개선한 최신 저전력 프로세서이다.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변화없이 실리콘 설계를 개선해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고 부스트 클럭이 상승됐다. 더불어 Wi-Fi와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내장함과 동시에 쿼드코어 오디오 DSP도 추가됐다. 전반적으로 발열 관리의 개선과 배터리 라이프 타임 증가 등 향상된 효율성이 특징이다.

    LG 그램 17은 적용된 프로세서, 메모리, SSD 및 운영체제 유무 등에 따라 폭넓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현재 출시된 그램 17 모델 중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17ZD990-VX50K을 추천한다. 8세대 인텔 코어 i5-8265U 프로세서와 8GB 용량의 DDR4 메모리, 256GB 용량의 M.2 SSD가 적용되었으며, 운영체제는 미포함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 2019 그램 17ZD990-VX50K의 가격은 160만 원대.

    ■ 게이밍 노트북 그 DNA를 담다, MSI GE75 Raider 8SF

    게이밍 노트북만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이 시장 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 MSI 역시 RTX 기반의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MSI 게이밍 노트북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그들만의 노하우가 반영된 다양한 게이밍 솔루션을 노트북에 녹여낸 점이다. RTX 기반의 첫 모델인 GE75 Raider 8SF 시리즈 역시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 및 게이밍 특화 기능 등 안팎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GE75 Raider 8SF는 8GB 용량의 DDR4-2666 메모리(2슬롯/최대 32GB)와 함께 6코어/16쓰레드인 코드명 커피레이크의 8세대 인텔 코어 i7-875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새로운 모바일 GPU인 지포스 RTX 2070 8GB GDDR6 가 적용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RTX 시리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향상된 AI 및 프로그램 쉐이딩을 통합해 향상된 성능은 물론 영화와 같은 고품질의 그래픽 효과가 장점이다. 256GB 용량의 M.2 PCI-e Gen.3 NVMe SSD로 체감성능 또한 높였다.

    ▲ MSI GE75 Raider 8SF

    게이밍에 최적화된 대형 디스플레이 역시 강점이다. GE75 Raider 8SF는 이동이 가능한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17.3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해상도는 풀옵션으로 게임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1,920 x 1,080의 FHD를 지원한다. 또한, 본체 대비 화면 비율을 80%로 극대화 한 5.7mm의 울트라 씬 베젤도 적용됐다. 17형 특유의 넓은 시야로 베젤이 두터웠던 기존 노트북보다 더 큰 개방감과 몰입감을 제공해 시원스러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44Hz의 고 주사율과 3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IPS 타입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화면 전환이 빠른 장면에서도 끊김 현상 없이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하는 등 게이밍에 더욱 최적화된 모습이다.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 없는 IPS 패널 특유의 밝고 화사한 화질도 장점.

    ▲ MSI GE75 Raider 8SF

    비주얼 만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MSI 독자적인 ‘트루 컬러 기술’도 적용해 게임, 디자인, 오피스, 영화 등 각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컬러를 구현함은 물론, sRGB 색 영역 100%를 지원하고 사람의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감소시키는 안티 블루 기능도 담았다. 더불어 HDMI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P)를 이용해 2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확장, 노트북을 포함한 총 3개의 디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 작업 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같은 크기와 디자인의 모니터를 연결한다면 보다 넓은 대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 역시 게이밍 DNA를 품고 있다. Hi-Res 오디오 규격을 지원하는 ESS사의 SABRE HiFi DAC을 적용해 CD보다 6.5배 높은 최대 24Bit/192kHz의 음질도 구현해 수준 높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다인오디오 자이언트 스피커’(Dynaudio Giant Speaker)는 눈여겨 볼 부분이다. 보통 노트북의 단점 중 하나로 스피커가 지적되곤 하는데, 울림통 역할을 해줄 공명 공간이 작으니 당연한 이치다. MSI가 이 노트북에 적용한 다인오디오 자이언트 스피커는 오버사이즈 규격의 스피커 2개와 우퍼 2개의 조합, 그리고 기존 내장 스피커보다 5배 더 커진 챔버 및 독자설계된 전용 오디오 모듈로 구성되어 기존 노트북과는 비교되는 출력과 공간감을 제공한다.

    ▲ MSI GE75 Raider 8SF

    어둠을 밝히는 단순한 기능성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상과 효과로 게이밍 디바이스 특유의 존재감을 뽐대줄 대표 감성 아이템이자 게이밍의 최신 트랜드인 RGB도 당연히 지원한다. GE75 Raider 8SF에는 1,600만 컬러의 LED와 함께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원하는 덴마크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스틸시리즈의 ‘퍼키(Per-Key) RGB 게이밍 키보드’가 적용됐다.

    각 키마다 개별적인 LED가 적용된 퍼키 키보드는 키마다의 고유한 색상으로 발광해 더욱 화려한 LED 효과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키보드 전체 효과는 물론 W/A/S/D와 Q/W/E/R 등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특정 키만 발광시킬 수 있는 등 게이머의 취향과 게임 콘셉트 등에 맞춰 색상과 이펙트 모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더불어 스틸시리즈만의 ‘게임센스’ 기능을 통해 탄약량이나 체력 등 실시간 게임 정보를 키보드 LED로 표시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더불어 좌우 측면에 위치한 타입 A의 USB 3.1 포트에도 붉은색의 LED 조명을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USB 포트를 찾을 수 있음은 물론 화려함도 더해 준다.

    ▲ MSI GE75 Raider 8SF

    게이밍 노트북의 중요 체크 포인트 중 하나인 쿨링 솔루션도 강점이다. 이 제품에는 2개의 쿨링팬과 8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 업그레이드 된 ‘쿨러 부스트 5 플러스’(Cooler Boost 5+) 쿨링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개선된 쿨링 모듈과 좌우에 위치한 4곳의 쿨링홀을 통해 빠르게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MSI GE75 Raider 8SF는 원클릭 게이밍 모드·시스템 모니터링·시스템 튜너·LED 설정·모바일 연동 등 편리하고 유용한 통합 관리 도구인 ‘드래곤 센터 2.0’, 게임의 3D 서라운드 오디오는 물론 음악과 영화 및 전화 회의까지 폭넓은 음향 설정을 지원하는 사운드 솔루션 ‘나히믹 3’, 그리고 터보·스포트·컴포트·에코·파워 옵션 등 5가지 모드를 통해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하면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시스템 밸런스를 조절하는 ‘쉬프트’(Shift) 기술 등 퍼포먼스, 비주얼, 솔루션까지 모든 게이밍 DNA를 담고 있다. 또한, 팜레스트에 부착된 스티커의 QR 코드를 이용해 제품 정보를 파악함은 물론 계정 생성과 제품 등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QR 코드 제품 등록’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격은 200만 원 초·중반대.

    ■ 새 출발 새 노트북, 가볍거나 게이밍이거나

    보통 노트북은 일반용과 게임용으로 구분된다. 일반용의 경우 최신 프로세서인 위스키레이크와 같은 저전력 프로세서 및 내장 그래픽과 함께 가벼운 소재를 적용해 이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게임용은 헥사코어 CPU인 커피레이크와 함께 GTX 시리즈와 최신 RTX 시리즈 등 최신 외장 그래픽으로 성능을 높이면서 게임에 특화된 솔루션과 화려한 디자인 등 안팎으로 퍼포먼스를 강조하고 있다.

    새 출발 새 노트북 역시 자신의 사용 용도와 작업 환경을 우선 고려하고 선택해야 후회할 일이 적다. 항시 휴대하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학/업을 수행해야 한다면 얇고 가벼운 일반용 노트북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이 장점인 1kg 안팎의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이 제격이다. 특히, ▲그램 17은 17형 대화면이면서도 크기는 15형급, 무게는 13형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휴대하고 넓은 화면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뛰어나 이동이 잦은 학생과 직장인에게 최적이다.


    ▲ 엔비디아 RTX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데모 영상 (자료 : 엔비디아)

    게임을 포기할 수 없다면 다소 고가이지만 게이밍 노트북만 한 것이 없다. 외장 그래픽만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하고 있는 제품보다는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144Hz 등과 같은 디스플레이 퍼포먼스와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갖춘 제품을 추천한다. 전통적으로 메인보드를 잘 만드는 제조사가 노트북도 잘 만든다.

    특히, 엔비디아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모바일 GPU가 선보인 이상 GTX가 아닌 새로운 RTX 기반의 그래픽이 적용된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출시 초기이고 엔트리급인 RTX 2060이 아직 등장하지 않아 다소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지만, 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이전 세대 제품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현재 새롭게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면 RTX 2070이 적용된 노트북을 추천한다. 상위 모델인 RTX 2080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기에 부담스럽다. 기존 GTX 1070 계열 노트북의 경우 100만 원 후대반부터 200만 원 중반대까지 형성되어 있다. RTX 2070 기반의 노트북은 평균 20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어 구매해 볼 만하다.

    차세대 쉐이더(shader)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AI를 통합해 영화 수준의 렌더링을 제공하는 튜링 기반 RTX 게이밍 노트북은 분명 구매 가치 있다. 게임은 물론 전문 작업도 고려하고 있다면 ▲기가바이트 AERO 15X V9를, 다양한 안팎의 솔루션과 함께 게임에 더욱 집중된 게이밍 노트북을 원한다면 ▲MSI GE75 Raider 8SF를 추천한다.


    베타뉴스 이진성 (moun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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