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남북 경협에 쏠리는 시선…경협 '대표주자' 현대, 기대감 고조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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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6 14:30:01

    ▲ 북측 개성공단 일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회담이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남북 경협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현대그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회담 일정만 발표된 데다 관련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으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우선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경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준비 태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강산관광의 경우 그동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혹은 예외 인정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됐고, 북측도 재개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경우 조속하게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 측은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그러나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도 그동안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북핵 문제이기 때문에 협상 전개 상황을 섣불리 낙관할 수 없다는 현실인식 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 정상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라는 전제조건을 붙였는데,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그 조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사업 우선권을 가진 현대그룹으로서는 그만큼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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