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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 언급…“북한, '영변+α' 조치 때 재개 요구할 수 있어”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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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3 10:05:13

    ▲ 1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곽정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없이 대북제재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북한이 영변 플러스 알파의 조치를 취할 땐 우선적으로 남북교류협력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지 3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대세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정부는 조급증을 버리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는 비핵화 프로세스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서도 차분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실정 가운데 하나가 개성공단 폐쇄로, 개성공단이 북한에 경제적 이득을 준 게 분명하지만, 대한민국에도 커다란 경제 기회였다"며 "개성공단 폐쇄로 북한보다 우리 경제가 입은 피해가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 국내에서의 국론 통일에 노력해야 하며, 남북 교류협력을 늘려가는 일에 신경 써야 한다"며 "개성공단 재개는 이런 일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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