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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비서, 국회서 분신한 시민에 '통구이' 비하 논란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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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5 06:30:01

    ▲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잔디밭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소속 비서가 최근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시민을 '통구이'라고 비하한 사실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7급 비서 이모 씨는 지난 1일 국회 경내 잔디밭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통구이 됐어 ㅋㅋ”라는 댓글을 썼다.

    이모 씨는 또 이 시민이 분신 시도 전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호소문을 소지했던 것도 폄하했다. 그는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했다.

    아울러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며 ‘#국회 #여의도 #분신 #분신자살 #혐오 #불 #쥐불놀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병훈 의원실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해당 비서가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표시했다"며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는지 믿기지 않는다. 입이 있어도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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