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중국 세계 최초 양자 암호 통신에 성공, 양자위성 묵자호 발사 성공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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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8 11:02:56

    ▲ 사이언스지 양자통신 관련 표지 © 사이언스지 캡쳐

    중국은 인류의 해독이 불가능한 “양자(Quantum) 암호”를 탑재한 양자위성 묵자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인류 최초로 양자 암호 통신에 성공했다. 2월 14일에는 해당 팀이 미국의 권위 있는 뉴컴 클리블랜드상을 받았다. 중국으로서는 최초다.

    2016년 8월 16일 오전 1시 40분, 중국은 세계 최초로 양자 통신 위성 묵자호 발사에 성공했다. 장정 2호 로켓을 사용해, 중국 간수성 고비 사막에 있는 주천 위성 발사 센터에서 발사했다.

    양자통신위성이란 인류 해독이 불가능한 양자암호를 탑재한 인공위성. 이 연구를 주도한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선도특별프로젝트의 리더는 중국과학원 양자신식(정보)양자과학기술창신연구원 원장이자 중국과학기술대 부학장인 반젠웨이다.

    1970년생인 반젠웨이는 1996년(26세)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우주항공과학 최고 권위의 한 사람인 차이링거 교수에게 교육을 받았다. 2001년 중국으로 귀국한 이래 양자 암호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양자 암호라는 것은 양자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이용한 “양자 통신”에 활용되는 암호로 양자 통신은 위성과 지구 사이를 잇는 통신이며, 열쇠를 공유하지 않는 한 절대 제3자가 정보를 도난할 수 없다.

    중국은 2017년 묵자호를 통해 오스트리아와 베이징 간 양자통신에 성공하면서, 2018년에는 영국 학술지 네이처 및 미국 학술지 사이언스에도 게재되었다.

    매우 놀라운 일은 “암호를 손에 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 단계에서는 인류 누구도 해독할 수 없는 양자 암호의 생성에 성공하고, 그것을 탑재한 양자 통신위성을 발사한 것이 미국이 아닌 중국이라는 점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지금까지 대중 강경책으로 일관해 오던 미국이 중국의 과학적 업적을 기리고 묵자호팀에게 2018년 뉴컴 클리블랜드상을 수여한 한 점이다. 뉴컴 클리블랜드상은 1923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1848년 설립)가 창설한 것으로 중국의 수상은 처음이다. 전년 6월부터 다음 해 5월에 걸쳐,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 논문 중 학술 가치와 영향력 면에서 가장 뛰어난 논문 1개에 상을 수여한다.

    양자암호 외에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중국은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보유 중인 국가는 미국으로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 중 애플과 페이스북은 중국에게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인공지능 특화 5대 기업은 BATIS(Baidu, Alibaba, Tencent, Iflytek, Sense Time)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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