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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디앤디 - 신무기장착 다가올 모멘텀 주목시점·목표가 45000원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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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2 08:32:08

    SK디앤디(코스피 210980)는 부동산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뒤 2015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상업용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전문개발회사(디벨로퍼)로 꾸준히 업력을 쌓아왔다.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발전소 EPC(설계·시공·조달)에서 시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은 태양광 풍력발전소운영 대규모 풍력발전소 EPC 사업에 참여 하는 등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06년부터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하여 오피스 파로스타워의 매각을 시작으로 수송동 울산 해운대 등의 비즈니스 호텔과 창원 수원 등의 버짓호텔을 건립후 분양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진행하는 개발운영사업 및 리스크가 적은 EPC사업과 M&A(인수합병) 등 외부발전소 매입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출은 부동산80% 신재생에너지14%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서울시 주요권역 내 프라임오피스 급의 대형 빌딩 투자선호현상에 따라 중심권역 오피스 시장 사업성 높아지고 있다. 경기변동과 관련 기관투자자들은 안전자산선호와 대체투자규모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피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 부동산개발(매출비중 78.9%) ▷ 신재생에너지 발전(매출비중 2.2%)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실적변수는 비주거용 건설투자 증가시 수혜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최근 4년간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지속한 상태다. 신규사업으로 ▷태양광 풍력발전 연계용 ESS 사업 병행 추진 중이며 ▷P2P VPP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중이다. SK디앤디의 수입가구부문이 부진에 빠져있으나 부동산개발 부문의 입주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양호한 성장과 신규 사업인 ESS 부문의 매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등에서는 중하위로 평가됐고 사업독점력은 최하위 현금창출력은 평가보류로 나타났다. 동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적정주가 제시 추이는 키움증권(4만5000원 20190220) 신영증권(5만원 20181211) NH증권(3만7000원 20181105) 등이다.

    SK디앤디210980 전력저장장치(ESS)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종목리서치 | 키움증권 라진성 | 

     놀라울 정도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ESS사업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1,262억원(YoY +43.8%, QoQ +9.8%), 영업이익은 131억원(YoY 흑자전환, QoQ +34.8%)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서소문 오피스와 울진풍력단지의 공정률이 빠르게 올라왔고, 408MWh에 이르는 ESS 사업의 본격적인 상업운전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추정치 대비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 이는 1) 부동산개발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2) ESS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ESS사업의 영업이익률이 54.7%를 기록한데 기인한다.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는 ESS & 신규 사업이 진행될 풍력

    4분기 호실적 기록에 기여했고, 향후 실적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ESS부문은 2018년 말 기준 408MWh가 상업운전 중이고 204MWh가 설치 공사 중이다.

    올해 1분기 내로 설치 공사가 끝날 예정으로 연말 기준으로는 612MWh가 상업운전 된다.

     ESS 용량대비 매출액이 적은 이유는 계속되는 ESS 화재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충전용량을 70%로 제한하라는 권고를 실적추정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 보수적으로 적용했던 ESS부문 영업이익률은 2%p를 상향(48%→50%)했다.

    매출이 의미있게 올라온 작년 하반기의 수익성을 감안하면 50%의 영업이익률도 보수적으로 느껴져 보다 양호한 수익성도 기대된다.

     풍력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군위(70~100MW), 2020년 의성(60~100MW)에서 신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위의 경우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울진풍력단지처럼 사업권 매각 및 EPC 수주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풍력개발사업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3건으로 200MW에 달한다.

     ESS, 임대주택사업에 이어 신무기(연료전지) 장착

    올해는 인도기준으로 진행되는 3건의 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실적이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인도기준의 실적이 인식되면서 실적 퀀텀점프가 전망된다.

    부동산개발은 1.9조원의 수주잔고, 1.8조원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풍력개발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혜택 종료 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존 C&I ESS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연계 사업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ESS사업은 매출 본격화와 높은 수익성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

    약 2천여세대(사업규모 7천억원) 사업지(수유, 신촌, 서초 등)를 확보해 임대주택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대주택사업은 디벨로퍼에게 운영형 사업모델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적절한 아이템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최근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체 개발한 사업을 중심으로 블룸에너지의 에너지서버를 공급하고, 향후 소규모 발전시장에서도 설비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한앤컴퍼니에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면서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오버행 이슈도 제거됐다.

    올해 실적보다는 향후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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