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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왜 애플과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제공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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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2 11:24:19

    ▲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갤럭시폴드를 공개한 삼성이 라이벌인 애플과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일, 삼성이 펼쳤을때 7.3형 화면 크기를 가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애플과 구글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이 애플과 구글에 공개한 패널 셋은 패널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커넥터, 배터리 등 모든 부분이 갖춰진 세트다.

    사실 이러한 삼성의 행보가 의아할 수 있다. 가만있어도 라이벌인 애플과 구글이 폴더블폰을 만들어 삼성의 시장을 빼앗으려 드는데 그걸 굳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세트 까지 제공하며 경쟁업체를 도울 필요가 있었냐는 것.

    매체는 삼성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폴더블폰이라는 새 시장에서 독점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생태계를 빨리 성장시켜야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한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샤오미와 오포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때 화웨이에는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웨이는 폴더블폰 개발을 포기하기는 커녕 BOE에서 폴더블 패널을 받아 접이식 스마트폰인 메이트X를 제작했다.

    삼성은 자신들이 기술 제공을 안해도 BOE 같은 타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공급할게 뻔하기 때문에 그들의 폴더블 기술이 완전해지기 전에 자사 패널을 업체들에게 공급해 패널 시장을 장악하려는 노림수로 읽혀진다.

    화웨이의 메이트X를 통해 봤을때 아직까지 BOE의 기술력은 삼성보다 한수 아래로 보여져,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이 유리한 형국이다.

    또한 애플과 구글이 완성도 높은 폴더블 폰을 내놓게 되면 시장의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을 자극할 수 있어 폴더블 시장이 커지게 되고, 그리하면 삼성은 더 많은 패널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도 높이고 폴더블 시장 선도업체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시장이 커진만큼 더 많은 삼성표 폴더블 폰을 팔아치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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