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중국, 올해 경제 성장 목표 6~6.5%로 낮춰잡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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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6 00:43:27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5일 전인대 개막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전년보다 낮은 6~6.5%를 제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 등 5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 활동보고에서 2019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6~6.5%'로 전년의 '6.5 % 안팎'보다 낮춰잡았다.

    중국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경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리 총리는 "미중간 무역 갈등이 일부 기업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 목표치의 폭을 제시한 건 2016년(6.5~7%) 이후 3년 만이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앞으로의 경제 대책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힘을 쏟아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세금 부담과 사회 보험료 부담을 2조 위안 정도로 줄이고, 부가가치세 세율을 제조업은 현행 16%에서 13%로, 건설업은 10%에서 9%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무역 갈등으로 위축된 기업 심리를 개선해 투자 활성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 지방 도시의 인프라 건설은 늘릴 방침도 밝혔다. 리 총리는 지방 정부가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채권 발행 규모를 전년보다 8,000억 위안 늘어난 2조1,500억 위안으로 잡았다.

    철도 투자 역시 2018년 초보다 9% 증가한 8,000억 위안, 도로 및 해운 투자는 1조8,000억 위안을 각각 제시했다. 여기에 기업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 정책을 완화할 방침도 시사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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