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홍문표 “대전충남에 혁신도시 지정돼야”…혁신도시법 통과 촉구


  • 정영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3-07 13:59:15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베타뉴스= 정영선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7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낸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국정 철학에 부합하게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7월 ‘혁신도시조성 및 발전에 관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따라서 홍 의원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해당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15년 동안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못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 ▲인구유출 ▲지역인재 채용 불이익 등 심각한 지역홀대와 역차별을 당해온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홍 의원은 "대전과 충남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절박한 심정과 간절한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가 외면하지 말고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혁신도시지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전국 10개 시‧도에 혁신도시가 건설됐지만, 대전과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종시 출범 이후 충남 인구는 약 9만 6000명이 감소했고, 면적 역시 399.6㎢ 줄었음은 물론, 지방세 378억, 재산 1103억 등 지역총생산액은 1조 7994억원 감소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를 의무적으로 30%까지 채용하는 ‘지역채용 할당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역차별은 더욱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8359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