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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이전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된 10명은 누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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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8 10:03:04

    ▲ 포브스는매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

    카일리 제너가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된 세계 최연소 인물로 인정받았다. 포브스와 블룸버그는 3월 5일 화장품 브랜드 창업자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인 카일리 제너가 10억 달러의 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 Up with the Kardashians)>를 통해 방영된 그녀의 부유한 성장과정 때문에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비판도 나왔다.

    포브스는 자수성가라는 개념을 상속으로 거액의 자산을 계승한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자산을 축적한 사람을 구별하는 의미로 사용 중이다. 따라서 제너는 자수성가로 재산을 축적한 인물로 분류된 것이다. 

    제너는 마크 저커버그, 에반 슈피겔 등 30살 이전 억만장자가 된 유명 인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구글의 래리 페이지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은 31살에 억만장자가 된 인물로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 그럼 30살 이전 억만장자에 오른 10명을 살펴보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30살이 되던 2004년 구글은 주식을 공개했고 기업 가치는 270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4년 포브스는 당시 30살이던 엘리자베스 홈스(Elizabeth Holmes)의 총자산액을 45억 달러로 추정했다. 그의 혈액검사 관련 벤처기업 세라노스(Theranos)가 엄청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제너의 기록 갱신 전까지 홈스는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된 최연소 여성이었다. 포브스는 2016년 동사가 사기 혐의로 고발된 이후 홈즈의 총자산을 0으로 수정했다.

    왈도 새브린(Eduardo Saverin)은 마크 저커버그와 분쟁을 일으켰던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로서 페이스북 지분을 5% 갖고 있었던 덕분에 2010년 억만장자가 됐다.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은 2016년 28살에 억만장자가 됐다. 콜리슨의 동생 존이 창업한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e)는 알파벳 투자부문에서 1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평가액은 92억 달러에 이르렀다. 형제는 동시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스냅쳇 공동 창업자인 바비 머피(Bobby Murphy)는 2015년 27살에 억만장자가 됐다.스냅쳇의 CEO로 공동 창업자인 에반 슈피겔(Evan Spiegel) 역시 2015년 포브스의 억만장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불과 25살 때였다.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는 2010년 26살에 억만장자가 됐다. 모스코비츠는 페이스북의 초대 최고 기술 책임자를 역임한 뒤 2008년 퇴사했다. 그는 페이스북 지분 6%를 보유 중이었다.

    카일레 제너가 억만장자가 될 때까지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가 장수성가로 억만장가가 된 최연소 인물이었다. 2008년 23살이었다. 포브스는 카일리 제너의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기업 가치를 9억 달러로 추정해 최연소 기록이 갱신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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