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량리 역세권 개발 본격화...강남에 이은 강북 ‘청약통장 블랙홀’


  • 구재석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3-20 15:58:52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청약통장 블랙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늦어지면서 주택구입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지역이 광역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새 아파트가 역세권내 초고층 부거복합단지의 공급이 시작될 에정으로 19년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청량리역세권 일대는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추진되면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지금도 공사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도 있다. 게다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전체는 도심 내 명품 주거지로 거듭 날 전망이다.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서울 내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교통망이다. 청량리역은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난다. 게다가 지난해 사업이 확정 된 GTX C노선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GTX B노선 모두 청량리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제기동역에는 왕십리 및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망을 자랑한다.

    게다가 최근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주요 골자는 강북순환선 건설로 양천구 목동부터 동대문구 청량리까지를 지하에서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강북순환선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청량리역은 향후 서울 최고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할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역세권의 개발 여건이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청량리역세권 내 신규 분양 단지들로 쏠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량리역세권 일대는 전통적으로 주거선호도가 높아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며 “노후화된 건물들을 모두 철거하고 다수의 새 주거단지들이 들어서는 만큼 대기수요도 풍부하고 인기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역세권 일대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것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다.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이 공급하며 40층으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동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최고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상가로 내부 구조를 스테이몰로 조성하되, 방문객의 동선을 십자형 구조로 유도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청량리역세권 내에는 최초로 들어서는 섹션오피스로 다양한 휴게시설과 공중정원 등이 함께 조성돼 쾌적한 오피스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방문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된 외관도 주목 할 만 하다. 모듈화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맞춤형 섹션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최근 급증하는 소형 사무실 임대수요 뿐만 아니라 소액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집중되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3월 오픈 예정이며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