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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주총 앞두고 터뜨린 이부진 사장 프로포플 상습투약 폭로, 호텔신라 주가는?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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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1 02:35:07

    ▲8년째 호텔신라 주총 의장 맡을 예정인 이부진 사장이 지난해 3월 21일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5회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호텔신라 제공

    20일 뉴스타파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다는 간호조무사 A 씨는 "2016년부터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정도 이부진 사장이 병원에 방문했다"며 "직원만 올 수 있는 주차장으로 은밀하게 들어와 바로 VIP실로 들어갔고,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전했다.

    A 씨는 2016년 9월쯤 병원 원장과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병원에 혼자 남아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과정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더 주사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원장인 유모 씨와 전화통화도 했다고 상세히 말했다.

    이에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21일 열릴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여부에 대해서도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이부진 사장이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부진 사장은 그동안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부진 사장이 21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접 어떻게 해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보도로 인해 호텔신라 주총일 주가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주가는 이전일 대비 2.14% 오른 95,300원으로 장 마감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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