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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벚꽃 · 유채꽃 · 진달래 등 전국 봄꽃축제 7선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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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3 08:54:35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나들이 가기 최적의 계절인 봄이 왔다. 이에 전국 각 지에서 다양한 축제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발길 잡기에 분주하다.

    에버랜드는 16일부터 4월 28일까지 44일간 튤립을 비롯한 봄꽃 100만 송이를 선보이는 튤립 축제를 연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의 튤립을 활용해 튤립 꽃으로 화가 몬드리안의 그림을 그린 듯한 테마정원을 연출했다. 또 꽃의 모양이 앵무새 날개를 닮은 '블랙 패럿', 한줄기에서 여러 꽃이 피어 단란한 가족을 연상시키는 '해피 패밀리' 등 희귀한 튤립 품종 20여종도 만나 볼 수 있다.

    ▲ 의성 산수유마을 ©의성군 

    경북 의성군은 23일부터 9일 동안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연다.

    화전리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3만5000여 그루가 있고 최근 심은 것까지 더하면 1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한다.

    ▲ 경주 보문정 벚꽃 야경 ©경북도

    경주시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2019 경주벚꽃축제’를 연다.

    다음달 5일 저녁 7시에는 가수 케이윌, CM오케스트라 공연, 성악앙상블, 불꽃쇼 등 벚꽃마라톤 전야제를 겸한 벚꽃 음악회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다.

    경주의 벚꽃 개화 시기는 28일경으로 예정되어 있고, 대릉원 돌담길, 흥무로 벚꽃 길, 보문호반 길, 보문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 벚꽃 명소에서의 개화 상황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화훼 생산현장 '원당 화훼단지'에서는 체험과 견학 중심으로 열린다.

    ▲ 지난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 모습 ©연합뉴스

    창원에서는 제57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중원로터리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열린다.해군은 군항제 기간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를 개방한다.

    군부대 벚나무는 수령이 오래되고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 손을 덜 타 꽃이 크고 풍성하다.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들어선 여좌천 일대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 거리'로 탄생한다.'축제 속 축제'로 자리를 잡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5부터 7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볼 수 있다.

    ▲ 여수 영취산 ©여수시

    전남 여수에서는 제27회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29∼31일 영취산 일원에서 열린다.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꽃길 시화전, 새집달기, 화전 부치기 등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30일 열리는 개막식은 시립국악단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 KBC 축하쇼 등 공연이 열린다.

    붉은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열리는 영취산 봉우재 산상음악회도 열린다.31일에는 초청가수와 비보이 공연, 7080 댄스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세계튤립꽃축제 ©태안군

    충남 태안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가 열린다.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란 주제의 세계튤립꽃축제에서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등 200여 품종의 튤립을 선보인다.

    동물 먹이 주기와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가수 초청 공연, 문화예술 공연, 폭죽쇼, 야간 빛축제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멀리가기 힘든 이들은 서울 근교에 있는 봄 꽃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는 경의선숲길·서울로7017·중랑캠핑숲 등 공원 49곳, 금천구 벚꽃로·광진구 워커힐길 등 가로변 68곳, 하천변 35곳, 녹지대 8곳 등 '아름다운 봄 꽃길' 160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총 길이는 241.6㎞다. 꽃길은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과 운동, 색다른 꽃 감상, 축제 등 5개 테마로 나뉜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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