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3 17:31:06
케이블채널에 방영된 영화 ‘날 보러와요’의 악평에 이목이 집중됐다.
100만 관객수를 넘은 영화 '날 보러와요'가 23일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방영됐다. 그 가운데 유달리 이 영화에 대한 악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날 보러와요’는 영문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갇혀 살인자로 지목된 한 여성을 방송 프로듀서가 취재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객들의 관심은 개봉 전부터 뜨거웠다. 실화를 근거한 영화라는 포스터 덕을 많이 본게 사실이다. 다만 막상 개봉해 뚜껑을 열어 본 ‘날 보러와요’에 실망한 이는 적지 않았다. 영화가 근거한 실화는 정신병동에서 발생한 화재사건뿐인 이유에서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날 보러와요’가 개봉 전 ‘정신보건법 24조 강제입원법’을 내세워 각종 포털에 자극적인 예고편을 실어 홍보한 것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는 높았다. 정신장애인과 관계된 법을 비판하고 문제점을 꼬집어 낼 것이라는 기대가 비난을 부른 것으로 보여졌다.
더불어 여자 환자들을 성적 유희를 즐기는 것으로 남자 환자들을 변태적으로 묘사한 것에 감독의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상과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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