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호텔신라, 이부진 리스크 불구 외국인 순매수 915억원 기록 '건재 증명'


  • 조창용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3-24 05:40:58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연합뉴스

    지난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데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호텔신라 주식을 대량 순매수 해 이부진의 호텔신라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외국인은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다음으로 호텔신라 주식을 많이 사 들였다. 외국인 호텔신라 순매수 금액은 99만주 약 915억원에 이른다.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일 이후 호텔신라 주가는 의혹 보도 다음날인 21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3.36%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호텔신라는 이날 오전 10시 전날보다 2.83% 하락한 9만2600원에 거래되다 차츰 회복 해 22일 지난 한 주 장마감 당시 9만 3700원 전일대비 1300원 (+1.41%) 상승을 기록, 급회복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호텔신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 사장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표명했다.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 우리금융지주(약 2353억원, 1668만주 순매수), SK하이닉스(약 1948억원, 259만주 순매수), 삼성전자(약 1605억원, 330만주 순매수), LG화학(약 586억원, 15만주 순매수), 아모레퍼시픽(약 387억원, 19만주 순매수), 휠라코리아(약 335억원, 49만주 순매수), KT&G(약 319억원, 30만주 순매수), POSCO(약 205억원, 7만주 순매수), LG생활건강(약 182억원, 1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10위에서 20위 외국인 순매수 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약 179억원, 8만주 순매수), 현대엘리베이트(약 175억원, 21만주 순매수), 강원랜드(약 164억원, 50만주 순매수), 삼성에스디에스(약 161억원, 6만주 순매수), 신세계(약 158억원, 4만주 순매수), SK(약 142억원, 5만주 순매수), S-Oil(약 138억원, 14만주 순매수), 메리츠종금증권(약 133억원, 277만주 순매수), LG이노텍(약 132억원, 12만주 순매수), LG전자(약 129억원, 16만주 순매수) 종목이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은 맥쿼리인프라(약 127억원, 125만주 순매수), 고려아연(약 119억원, 2만주 순매수), 기아차(약 118억원, 34만주 순매수), GS건설(약 108억원, 25만주 순매수), CJ대한통운(약 97억원, 5만주 순매수), LG(약 97억원, 12만주 순매수), DB손해보험(약 95억원, 13만주 순매수), 삼성물산(약 91억원, 8만주 순매수), 현대해상(약 88억원, 22만주 순매수), 현대중공업(약 79억원, 6만주 순매수) 종목을 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30위권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8942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