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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드웨어 사업 부진… TV, 미디어, 게임 서비스로 만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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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6 11:09:07

    애플은 3월 25일 유명 영화감독과 인기 배우가 참가한 가운데 자체 동영상 전달 서비스 “애플TV 플러스”를 발표했다.

    또 잡지나 신문를 구독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 “애플 뉴스 플러스”와 모바일 단말기를 포함 각종 단말기에서 즐길 수 있는 월정액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  ©연합뉴스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컨텐츠와 서비스 분야로 사업의 축을 옮기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표된 일련의 서비스는 이러한 신 성장 전략이 실현된 것이다. 

    애플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서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닷컴 등 여러 서비스 업체와 경쟁하게 된다. 애플TV 플러스 발표회에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TV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스티브 카렐 등이 참석했다.

    애플TV 플러스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온 디멘드 타입의 월정액 서비스. 연내 100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애플은 독자적인 컨텐츠 제작에 거액을 투자하는 동시에 서드 파티 서비스용 제공되는 애플TV 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향후 넷플릭스나 훌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정액 뉴스 서비스 애플 뉴스플러스는 월 9.99달러에 서비스되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각종 뉴스 사이트와 롤링스톤, 타임, 와이어드, 뉴요커 등 300 종 이상의 잡지를 구독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3월 25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올해 안에 영국과 호주에서도 제공된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는 연내 150개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오픈 초기부터 100개의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요금은 향후 발표된다. 

    애플은 또 미국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 사업도 발표했다. 새로운 카드는 애플 페이와 통합되어 미국 내 대중교통의 디지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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