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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SK하이닉스 -1Q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D램 등 가격하락에 2Q 매출, 영업익 감소 전망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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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8 00:52:56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출하량증가 진행
    SK하이닉스 신규 적정가 9만1000원 제시
    동사의 시가총액은 57조로 상장사 중 2위


    에스케이하이닉스 (000660 SK Hynix KIS-IC :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 KRX : 전기,전자 | KSIC-10 : 발광 다이오드 제조업)는 SK그룹의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양호한 외형성장과 우수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동사는 SK그룹 산하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여 2012년 3월 SK하이닉스로 출범시킨 메모리반도체 전문생산기업이다. 이석희 대표이사가 경영을 주도하고 있으며 설립일은 1949년 10월 15일이고 상장일은 1996년 12월26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2만5798명이다. 본사의 주소는 주소 경기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091이다.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견 적정을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외환은행 강남기업전담지점이다. 주요품목운 반도체 컴퓨터 통신기기 등이다. 동사는 1999년 10월 13일 현대반도체를 인수합병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중국 우시와 충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가동중이며 10개의 해외 판매법인과 14개의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DRAM ▷NAND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며 시스템 LSI(Large Scale Integration 시스템화된 대규모 집적회로)분야인 CIS(CMOS 이미지센서)사업에 재진출하여 종합반도체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메모리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년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완화 등으로 수익성도 전년대비 개선됐다.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들의 메모리 구매지연과 중국의 수요둔화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DRAM과 NAND의 가격하락 등으로 외형 축소가 진행됐다. 그러나 하반기 고사양 모바일 제품의 출시에 따른 기기당 모바일 DRAM 탑재량의 증가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마이크론의 감산 발표 등에 따른 메모리 수급개선 등으로 일정 기간을 지나면 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는 7만8100원이며 52주 최고 최저치는 9만7700만원 5만6700원였다. 액면가는 5000원이고 발행주식수는 7억2800만2000주다.

    동사의 시가총액은 56조8570억원으로 시가총액순위는 2위다. 외국인지분율은 51.6%이며 기말보통주배당률은 30%다. 참고로 부동의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79조6843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발광 다이오드 제조업종(C26121)에 속해있으며 동종업계 1~5위 순위는 SK하이닉스 신성이엔지 서울바이오시스 루멘스 에스에프에이반도체 등이다. 주요주주는 ▷국민연금9.05% ▷더 캐피탈 그룹 컴퍼니스 7.85%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 5.08% 등이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Flash 등 메모리 반도체 주력 기업으로 ▷D램 수요는 PC에서 모바일로 ▷낸드 플래시 수요는 모바일에서 PC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어 거시경제 순환 사이클과 연관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주요제품은 ▷반도체(100% DRAM, NAND Flash, MCP 등 산업용 전자기기)다. 원재료는 ▷부재료(42%) ▷Wafer(14%) ▷Lead Frame & Substrate(3%) ▷PCB (3%) ▷기타 (38%)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시 수혜를 입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시 외환관련이익을 얻게 된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32% ▷유동비율150% ▷자산대비차입금비중9% ▷이자보상배율 227배 등이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은 최상위등급으로 나왔고 사업독점력 밸류에이션 등은 중상위등급이 매겨졌다.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 2Q19 실적 부진은 비중 확대 기회

    종목리서치 |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  

    SK 하이닉스의 1Q19 매출과 영업이익을 6.7 조원과 1.31 조원으로 신규 전망한다.
    이는 기존 당사 전망치 6.4 조원과 1.26 조원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1Q19 NAND 재고자산평가손 규모에 따라 실제 이익이 당사 전망치와 다소 상이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단, 1Q19 동사 이익 규모보다는 매출 및 출하량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양호할 전망이란 점이 중요하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출하량의 증가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는 업황 회복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사 2Q19 매출과 영업이익은 6.2 조원과 0.5 조원으로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출하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DRAM, NAND ASP 가 22%,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사의 1X 나노 Server DRAM 불량 문제가 단기적으로 2Q19 업계 Server DRAM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NAND ASP 가 당사 전망치보다 더욱 크게 하락할 경우, 재고자산평가손이 급격히 증가하여 동사 2Q19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 이러한 경우 Micron 에 이어 동사를 포함한 타 NAND 업체들도 생산 합리화 조치를 실시하게 되어, NAND 업황 회복이 좀더 빨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이미 그간의 가격 급락과 NAND 업체들의 적자폭 심화에 따라 고객들의 가격 인하 요구 강도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미중 무역 협상 체결, 중국의 IT 수요 부양책 효과, 반도체 가격 급락에 따른 내장량 증가, 하반기에 집중될 IDC 투자, 계절적 수요 증가,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합리화 조치에 의한 공급 증가율 감소 등 여러 근거에 기반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및 동사 실적의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2 월에 전세계 Memory 반도체 출하액 YoY 증감률이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3 월에 들어서 Server DRAM 을 포함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주문량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이다.

    따라서 당사는 동사 주가가 2Q19 실적의 부진에 따라 급락할 경우, 이를 동사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동사에 대한 신규 적정주가 91,000 원은 올해 예상 BPS 에 역사적 평균 P/B 배수 1.4 배를 적용하여 도출한 것이다.

    동사의 FY19 실적은 FY18 대비 대폭 축소되고 FY20 실적도 FY18 수준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동사 전년 주가가 엄청난 이익 규모에도 불구하고 10 만원을 넘지 못했으므로, 이익 규모가 적은 올해와 내년의 주가 상승폭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은 적절치 않다.

    주가는 주당 가치 (이익)와 Valuation 배수의 조합으로 형성되고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분쟁, 중국의 반도체 시장 진출 우려 등에 따라 동사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배수를 적용 받았었기 때문이다.

    만약 당사의 전망처럼 글로벌 경기 선행 지수가 곧 상승 반전하고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주당 가치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Valuation 배수의 빠른 회복에 따라 동사 주가가 전고점을 상회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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