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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SC15' 컨퍼런스서 GPU 가속 컴퓨팅 비전 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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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4 18:47:14

    엔비디아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15(이하 SC15)’에서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의 비전을 발표하고 전세계 연구자 및 기술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SC 컨퍼런스는 슈퍼컴퓨터 업계 최신의 기술을 주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로, 독일의 ISC(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와 함께 대표적인 HPC 전문 기술행사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가속화 컴퓨팅 사업을 담당하는 이안 벅(Ian Buck)은 SC15에서 ‘가속 컴퓨팅을 향한 길(the path forward for accelerated computing)’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슈퍼컴퓨터에 주로 탑재되는 엔비디아의 테슬라 GPU를 기반으로 웹 서비스 회사의 거대한 머신 러닝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라인을 활용하는 최근의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SC15의 전시 부스에서는 병렬 컴퓨팅, 머신 러닝,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 등 엔비디아에서 주력하는 비주얼 컴퓨팅 관련 분야에 대한 업계 리더들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IBM 왓슨 연구소의 루치르 포리(Ruchir Pori)는 ‘GPU 컴퓨팅 엔진을 통한 머신 러닝의 인식률 및 작업 성능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바이두 연구소의 브라이언 카탄자로(Bryan Catanzaro)는 종단 간 음성 인식을 위해 딥 뉴럴 네트워크의 학습을 여러 노드에 위치한 멀티 GPU로 확장하고, GPU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DNN을 배포한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시 부스에서는 시뮬레이션, 빅데이터 분석 및 딥 러닝 분야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일기예보 시뮬레이션, 토네이도 시각화, 이미지 콘텐츠 분류, 양자 수준의 정밀 시각화, 약물 반응 예측 등 다양한 데모가 시연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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