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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일반 TV 스마트 TV로 바꾸는 ‘스마트 동글’ 출시… 139억 원 수출계약까지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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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20 18:17:37


    SGA가 11월 20일 대만 네트워크 전문업체 ‘컴트렌드(Comtrend)’사와 무선솔루션 신제품 ‘스마트 동글(Smart Dongl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39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독점계약으로 SGA는 2014년까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동글 제품을 35만개 이상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SGA가 지난 8월 무선솔루션업체 엑스퍼텍과 합병 이후 이뤄낸 첫 성과다. SGA는 에스퍼텍의 무선솔루션 기술과 자사 보안기술을 접목한 이번 신제품을, 지난 10월부터 컴트렌드와 협상에 돌입, 이번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컴트렌드는 SGA로부터 공급받는 스마트 동글을 대만은 물론 유럽, 일본, 러시아 등 여러 영업망에 내놓게 된다. 이미 스위스의 병원 프로젝트, 아르헨티나의 호텔 객식 TV, 영국 통신사를 겨냥한 각종 콘텐츠 사업자의 모뎀·AP 같은 전문 네트워크 장비에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부 남미 지역과 아시아 지역 국영 업체는 상당부분 계약이 진척됐다는 설명이다.


    SGA가 내놓은 스마트 동글은 일반적인 TV나 모니터, 빔프로젝터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있는 HDMI 단자를 이용해 스마트 TV 기능을 구현하는 초소형 무선네트워킹 장치다. USB 크기 정도로 휴대성이 좋은 점이 장점. 무선 AP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유튜브, SNS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가정용 네트워크 기능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에 있는 콘텐츠를 일반 TV나 모니터, 빔프로젝터에서 즐길 수 있다.


    SGA 은유진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라며 “무선솔루션 기업 엑스퍼텍과의 성공적 합병을 통한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반기는 국외 사업과 임베디드·보안 솔루션 매출에 집중, 하반기는 보안 SI사업에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매 분기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겠다”는 말로 포부를 내비쳤다.




    베타뉴스 최낙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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