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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지 컴퓨팅 시스템 '왓슨 컴퓨팅' 전세계 확산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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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14 18:00:37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IBM의 인지 컴퓨팅 시스템 왓슨 컴퓨팅이 전세계 25개국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왓슨은 방대한 규모의 빅데이터(Big Data)를 학습 분석해 자연어 기반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혁신적인 인지 컴퓨팅 시스템이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이 밝힌 대표적 사례를 보면, 호주 디킨 대학의 경우 왓슨을 활용해 5만 명의 학생들의 질문이나 요청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24시간 상시 해결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등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내 학생 활동이 어떤 것이 있나요?”, “생물학과 빌딩은 어디 있나요?”, “강의에 필요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등의 다양한 주제의 질문과 요청에 즉각 답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태국 붐룬그라드 국제 병원의 경우는 방콕과 4개 대륙 16개 병원을 왓슨으로 연결하여 광범위한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기도 하며, 호주 ANZ 은행의 경우는 기존에 몇 주가 소요되던 자산관리 분석을 단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남아프리카 메트로폴리탄 헬스는 삼백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건강 상담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IBM 왓슨 그룹 수석 부사장인 마이크 로딘은 “왓슨의 등장으로 전세계 기업과 기관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왓슨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 파트너, 개발자, 벤처 투자자,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생태계에 생명의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다가올 위대한 혁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올 것이며, 왓슨 컴퓨팅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뉴욕에 개소된 IBM 왓슨 글로벌 본부는 전세계에서 왓슨을 전담하는 2천명 이상의 IBM 직원 중, 6백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IBM은 왓슨 그룹에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인지 컴퓨팅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왓슨 생태계를 통해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지 컴퓨팅 앱을 개발하는 데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현재 2천개 이상의 기관, 개별 사업자들이 왓슨 생태계에 소속되어 있으며, 왓슨 인지 컴퓨팅 기반으로 사업과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해 오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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